부산 노총각 늑대의 바다 낚시

부산 민락동 수변공원에서-어린이날에 내게 잡힌 문어..ㅋㅎㅎ

부산 노총각 늑대 2009. 5. 6. 10:44

 

                  ~ 어린이날이라서 내항쪽은 조용하고 한가롭운 모습..날씨는 너무 좋습니다...~

 

 

~부산 민락동 수변공원에 차양막 공사중입니다..새단장하고 있습니다..~

~공사중인 곳은 페인트 작업으로 출입금지고 건너편에 많은 분들이 애들을 데리고 많이 놀러 나왔습니다..~

 

 

 

~빨간등대 방파제 위에는 벌써 어린이날이라서 많은 분들이 다녀가신 듯 하고~ 

~하지만 다녀가신 흔적이 너무 많네요..ㅠㅠ~~

 

 

 

날짜 : 2009년 5월 5일..어린이날...

장소 : 부산 민락동 수변공원내 해녀탈의실앞 방파제에서...

바다상황 : 파도 잔잔..낮에는 바람이 불다가 오후 5시이후부터 바람 잔잔..

날씨 : 화장하고 조금 더운 맑은 날씨..

물때 : 3물...

미끼: 청갯지렁이 1통(\3.000)..참갯지렁이 1통(\5.000)..봉지 크릴 1봉지(\4.000)...

 

 

 

< 출조 인원 > 

3명( 저 노총각 늑대..해운대 사는 제친구..동네 컴사장님)

 

<채비 >

노총각 늑대 : 꼽기식 3단 농어 루어대...6000번 릴..원줄 8호..12호 납추 채비..

해운대 사는 제 친구 : 원투대...3000번 릴..원줄 5호..12호 납추 채비..

동네 컴사장님 : 3칸 민장대..감성돔 3호 바늘...

 

 

 

~건너편 흰등대의 모습..생각보다는 조사님들이 많지 않았습니다..~

 

 

 

 ~제 낚시 가방 뒤로 빨간 등대쪽 모습...~

 

 

 

~ 먼저와서 저희 옆에서 낚시중이신 조사님들..앉아 계시는 분이 벵에돔 2마리를 잡으셨습니다...~

 

 

 

~ 채비준비 중이신 동네 컴사장님 모습....~

 

 

 

~ 채비준비를 마치고 낚시 시작!!! 저 노총각 늑대의 낚시대 모습...~ 

 

 

해운대 사는 제 친구는 집에 잠시 볼 일이 있어 바로 갔다온다고 가고

저 노총각 늑대와 동네 컴사장님..2명이서 낚시를 시작했습니다...

저는 전날(2009.5.4)에 미리 참갯지렁이(일명:일본식으로 홍무시)를 \5.000원어치 사서

소금으로 염장을 해서 질기게 만들어 놓은 것을

가위로 1마리를 3등분으로 잘라서 납추채비 바늘 3개에 달았습니다...

정말 질기면서도 특유의 향이 났습니다...

 

채비를 하고 낚시 한지 20분쯤 지나서 제 채비에 입질이 와서 챔질~~!!!

올려보니 22cm쯤 되는 노래미였습니다...

다시 미끼를 갈아 끼우고 낚시 시작,,,

날씨는 초여름날씨라 덥고 햇살은 따갑고,,ㅋㅎㅎ

저는 모자에 편광안경에..햇빗빛 가리게 천에..두툼한 긴 잠바를 입고

중무장한 상태라서

더웠습니다..

 

그리고 얼굴과 손에는 35++짜리 자외손 차단크림까지...휴~~~~,,,

노래미 입질후에 저희들에게는 입질이 전혀 없었습니다...

오후 6시가 다되어서 해운대 사는 제 친구가 다시와서 채비를 하고

낚시를 함께 했습니다...

파도도 잔잔하고 만조로 가고 바람도 살랑살랑 부는 좋은 조건인데

입질은 전혀 없었습니다..

 

정말 지루할 정도의 시간이 지나고 저녁 8시가 넘어서 제 채비가 조금 이상해서

올려보는데 바닥에 걸린 느김이 들고 강제로 당겨서 올려보니 어둠사이로

불가사리 발같은 것이 움직이면서 낚시대에 저항감이 왔습니다...

저는 불가사리가 큰녀석이라서 움직이는 줄 알았는데

옆에 계시던 동네 컴사장님께서 "와!! 문어다~~!!" 하시길래 보니

헉~~~..진짜 문어가 제 농어 루어대의 납추 바늘에 다리가 걸려서 올라왔습니다..

 

앗~~!! 이런 행운이...ㅋㅋㅎㅎㅎ

올려서 쿨러에 넣을려니 테트라포트 바닥에 붙어서 안떨어질려고 반항을 했습니다...

제가 손으로 문어 머리를 잡고 강제로 떼내서 쿨러에 넣었습니다..

 

씨알 우럭의 입질이 없어 허한 마음을 "문어"가 달래 주었습니다...

이 몰황에 " 왠? 문아가~~!! "

크기는 38cm쯤 되엇습니다...

 

옆에 낚시하시던 아저씨분들도 부러움의 눈길,,전부 입질이 없는 상황이라서,,,

저녁 9시 넘어까지 하다가 입질이 없어 철수했습니다...

 

다음날(2009.5.6) 아침에 삶아서 먹었는데 싱싱한 것이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저도 민락동 수변공원에서 낚시하면서 문어는 처음 잡아봤습니다...

 

 

 

 

~ 노총각 늑대가 잡은 38cm 문어,,,~ 

 

 

아직 바다 수온은 기온과 달리 차갑습니다...

조금 기다려야 수온도 오르면서 안정적으로 될 것 같습니다..

 

일교차가 제법 심합니다.모두 건강에 유의하시길...^*^

2009.5.6.

 

~ 부산 노총각 늑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