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쪽..월내방파제 낚시,,,
어느 듯 가을향기가 조금씩 느껴지는
시기가 다가왔습니다...
올해는 여름다운 여름을 별로 못느끼고
서서히 여름의 끝자락에
서있네요...
안녕하십니까??
부산 노총각 늑대입니다...
모처럼 동해권쪽으로 낚시 탐사를
다녀왔습니다...
날짜 : 2009년 8월 29일...오후 1시부터,,,
날씨 : 바람이 아주 많이 강하게 불고 구름 많이 낌...
바다상황 : 너울 조금..파도 조금...
물때 : 2물..
<출조인원> 4명...
노총각 늑대..해운대 사는 제 친구..동네 컴사장님..동네 컴사장님 친구분..
<채비>
노총각 늑대 : 3호대..6000번 릴..원줄 8호..2호 구멍 전지찌..감성돔 3호 바늘...
5호대..8000번릴..원줄 10호..15호 납추채비..
해운대 사는 제 친구 : 제 3단 농어 루어대..6000번 릴..원줄 8호..15호 납추 채비..
동네 컴사장님 : 3칸 민장대..감성돔 2호 바늘..
동네 컴사장님 친구분 : 1.75대...원줄 5호..2호 구멍 전지찌..3호 감성돔 바늘..
<미끼>
진공 백크릴 1각 : 4000원..
청갯지렁이 : 4000원..
~칠암 방파제에 도착해서..왼쪽 부터 동네 컴사장님 친구분.동네 컴사장님..해운대 사는 제 친구..~
모처럼 시간이 나신다고 동네 컴사장님 친구분께서 토요일 시간이 되면
조금 일찍 동해쪽으로 낚시를 하러 가보자고 하신다...
차를 가지고 직접 오신다기에..
해운대 사는 제 친구가 사정상 타고 다니던 산타페를
매형에게 인도했다고 하네요..ㅠㅠ
우리 낚시 조행에 조금은 먹구름..ㅎㅋㅋ
다행이 동네 컴사장님 친구분이 낚시에 필이 오셔서
스스로 가자고 하시네요..
그래서 동네 컴가게에서 3명이 먼저 모여서
가덕도쪽으로 갈려다가
해운대 사는 제 친구를 태우고 가기로 하고
황령터널을 지나서 광안대로의 시원 바람을 맞으면서
해운대 신도시에 가서 제 친구를 태우고
송정을 지나서 일광을 지나..계속...
저번에도 몇 번갔지만 제가 군생활 3년을 한 곳이라서
낯익은 곳이지만
세월이 20여년이 흘러서인지 많이 변해 있었습니다..
특히 바닷가 주변으로는
조용한 곳이 개발로 음식점과 방파제등등이
새로 생겨나서...
~칠암방파제를 둘어 보고 있는 모습..바람이 태풍 정도로 많이 붑니다..~
~칠암방파제...조용하고 한가롭지만 많은 조사님들이 오셔서 낚시를 하고 계셨습니다...~
중간에 보니 칠암방파제가 저희들 보기에는
그럴 듯한 포인터로 보입니다...
안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낚시를 많은 분들이 하고 계셨는데
그렇게 조황은 별로 인 듯하고 바람이 너무 불어서,,,
월내에 있는 길천방파제쪽으로 가보기로 했습니다..
서서히 고리원자력 발전소가 보였습니다...
제가 3년을 군복무를 한 곳..
제대하고는 다시는 안온다고 하던 군시절이
생각나서 웃음이,,ㅋㅎㅎ
월내에서 옆으로 길천방파제에 들어 가보니
철망쪽과 방파제 포인터에는
벌써 많은 분들이 낚시를 하고 계셨고 바람이
너무 불었습니다..
길천방파제는 입장료도 있지만 해가 지면 나가야 하기에
옆에 월내해수욕장에 새로 생긴지 얼마 안되는
월내방파제로 갔습니다..
~월내방파제 입구에 도착해서 채비들고 가시는 동네컴사장님..앞에는 해양경찰서 모습..~
~월내방파제 입구에는 몇 대의 배가 정박하고 있고 생각보다는 가족 단위로 오신 분들이 많습니다...~
~월내방파제에는 빨간 등대와 흰등대가 마주보고 내항입구를 지키고 있습니다..뒤로 고리원전이 보이고~
~뒤에서 동네 간섭하고 돌아오는 해운대 사는 제 친구..채비중이신 동네 컴사장님과 동네 컴사장님 친구분..~
월내는 길천하고 붙은 작은 바닷가 마을,,
월내 해변은 조용하고 고즈넉했는데
이제는 해변쪽에 아스팔트로 포장이 되어 있고
큰 방파제가 생겨서 옛 추억은 없어졌네요..
도착해서 보니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이미 오셔서
낚시를 하고 계셨습니다...
대부분 작은 전갱이를 잡으시고
외향쪽으로는 씨알 좋은 숭어를 마릿수로 잡으시더군요...
저희는 방파제 입구쪽에 자리를 잡고
채비를 준비했습니다...
~저희가 낚시한 포인터 앞쪽 테트라포트에도 몇 분이 낚시중이십니다..뒤로는 도로와 방파제 공사중,,~
그런데 태풍의 영향처럼 바람이 정말 강하게 많이 붑니다...
모자고 낚시용품이 간혹 날라가서 바다로 빠지는 현상이 나옵니다...
하늘도 흐려지다가 빗방울도 간혹 내리다가
햇살이 보이고...
그래도 여전히 바람은 태풍의 느낌이 날 정도로 붑니다...
~ 동네 컴사장님이 바다로 향해 대를 드리우시네요...~~~
~ 동네 컴사장님 친구분께서 급히 대를 펴고 있습니다...대물을 위해서..~
~낚시해 볼까? 하면서 준비하는 중에 바람이 너무 불어서..ㅋㅋ..해운대 사는 제 친구..~
저희가 낚시를 시작하고 보니 큰 입질이 없고 옆에서는
멸치보다 조금 큰 사이즈의
전갱이 입질만 보이고 외항 건너편에서 낚시대가 크
게 휘면서 숭어들이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그 곳에 낚시오시는 분들은 대부분 뜰채를 조립하셔서
오셨는데 숭어낚시 때문이었습니다...
씨알이 좋은 것은 숭어가 60cm를 넘는 사이즈도
많이 올아왔습니다...
~흰등대 외항쪽으로는 거의 씨알 숭어 낚시로 뜨겁습니다....~
위에 흰등대 외항쪽으로 보고 낚시하시는 포인터는
앞에서 드번째 가로등 뒷쪽 포인터에서
찌낚시로 2호대이상으로 숭어를 잡으시던데
20m정도로 조금 멀리쳐서 잡으셨습니다...
미끼는 크릴 미끼를 사용했고,,
많이 잡으시는 분은 쿨러에
50cm전후의 숭어가 30수 이상 들어 있었습니다...
건너편에 아마 고리원전에서 나오는 온수의 영향이
많이 작용 하는 것 같았습니다...
저희도 동네 컴사장님 민장대로 숭어를 걸었는데 그만 무게로 바늘이 빠지고
동네 컴사장님 친구분께서 30cm정도의 삼치를 잡으시고
찌낚시로 삼치는 처음 잡았습니다...ㅋㅎㅎ
시간이 조금 지나서 제 5호대 쳐박기 채비에 입질..
올려보니 노래미가 올아옵니다...
동네 컴사장님과 동네 컴사장님 친구분도 전갱이하고 고등어 작은 것
잡아서 바로 방생...
시간이 조금 지나서 제 채비에 노래미 25cm 정도 되는 빵이 제법
좋은 노래미가 올라왔습니다..
그 후로는 작은 전갱이 밖에 안물고,,,
바람은 여전히 태풍 수준..하늘은 검은 먹구름으로 덮히고...
점차 날이 어두워지고
입질도 없고 해서 철수할까 하는데...
동네 컴사장님 친구분의 낚시대에
씨알 숭어가 물어서 2분정도 숭어의 힘을 빼고 있고
급히 제가 뜰채조립중에 그만 바늘이 빠져서
놓쳤습니다...
~제 채비에 물고 올라온 노래미 20cm...~
~동네 컴사장님 친구분이 잡은 30cm 삼치..이빨이 매우 날카롭습니다...~
동해안쪽은 아무래도 남해쪽보다는 어종이 다양하지는 못한 듯 합니다..
저희가 가본 날이 바람도 많이 불고 날도 흐리고 해서
수온이 조금 낮아서 그런 영향도 있지만
동해안은 그런 듯 합니다...
해가 지고 테트라포트에서 우럭을 노려보았지만
한번 입질이 왔지만 구멍으로 쳐박아서 채비가 터져
고기 얼굴은 못봤습니다...
하지만 4명이서 부산의 끝으로 가서
이 곳 저곳 둘어본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그리고 저의 군시절을 다시금 생각나게 하는
하루이기도 했습니다...
낚시의 아쉬움과 군시절의 추억을 뒤로하고는
저녁 8시 반쯤에
다시 부산시내로 돌아왔습니다..
바람이 많이 부니 가을 냄새가 나면서 서늘합니다..
모두 감기 조심하시고
행운이 가득하시길...
~부산 노총각 늑대가~ 2009.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