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노총각 늑대의 바다 낚시

부산 중앙동 수미르 공원 낚시탐사..

부산 노총각 늑대 2011. 11. 14. 18:48

반갑습니다..

부산 노총각 늑대입니다..

이제 해가 지면 밤기온이 상당히 차갑습니다..

초겨울 느낌이 납니다..

 

모처럼 주말에 날씨가 좋다고 해서

토요일에 낚시를 갈려다가

이번에 부산 중구청에서 개최한 중구청 "거리 갤러리 미술제"에

했다고 해서 남포동/광복동 벽화 골목을

2011년 11월 12일..토요일에

구경하기로 하고

간 길에 보수동 책방골목의 계단옆

벽화도 구경하기로 했습니다..

 

저를 포함해서 전부 미술을 전공한 누님 3분과 함께 출사?? ㅋㅎ

저는 삼성 NX11 DSLR 디카 들고

누님은 일반 디카들고 갔습니다..

 

 

~ <제1부> ~

 

날짜 : 2011년 11월 12일..토요일 오후..

장소 : 남포동/광복동 벽화 골목..보수동 책방골목의 계단골목..

 

 

 

~광복동 패션거리에 있는 빈폴매장 바로 옆 안쪽 골목부터 시작됩니다..첫 벽화입니다..~

남포동.광복동 거리벽화는

쉽게 찾으실려면 광복동 패션거리의 사거리에

있는 일명 " 남포동 원산면옥 " 유명한 냉면집앞 골목부터

반대편으로 위에 사진 여기까지

남포동/광복동 벽화 골목으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이번 중구청 "거리 갤러리 미술제" 에서 대상을 받은 벽화 작품..노총각 늑대도 한컷..~

 

 

 

~벽화겸 설치 작품입니다..의자에 앉아서 버스 기다리는 중..노총각 늑대입니다..ㅋㅎ~

 

 

 

~재미있고 코믹한 작품..노총각 늑대입니다..~

 

 

 

~"남포동 원산면옥입구에 있는 벽화입니다..마지막 벽화 작품입니다..노총각 늑대..~

여기까지가 부산 중구청에서 주최한

남포동/광복동 거리 벽화의 마지막입니다..

 

이제 보수동 책방골목에 벽화쪽으로 걸어 갑니다..

 

 

 

~보수동 책방골목의 계단..위로 걸어올라가면 양쪽으로 벽화가 그려 있습니다..~

생각보다도 보수동 책방골목의 계단골목에 있는

벽화를 구경하러 서울.대전.대구.광주등등 타지에서 온

20대 젊은 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저희에게 길도 물어보고 저에게

사진도 많이 찍어 달라고 부탁합니다..

아직 만져본지 얼마되지 않은 DSLR 디카를 들고 있는

저를 보고는 사진을 잘 찍을 것 같아서 인지..ㅋㅎㅎ

 

 

 

~보수동 책방골목의 계단중간쯤에 상주하는 고양이.덩치는 있지만 순한데 포스가.ㅋㅋ~

제가 먼저 노란 고양이를 불러서

만지니 순합니다..

누나들도 만져주니 자리를 잡습니다..ㅋㅎㅎ

전국에서 오신 젊은 분들도 이 포스있는 고양이 사진찍는다고..

아마 전국구 블로그에 실릴 듯 합니다..

 

 

 

~보수동 책방골목의 계단을 거의 끝가지 올라가서 저도 한컷..노총각 늑대..~

사진 찍는다고 제 사진은 별로 없네요..ㅋㅋ

 

이제는 보수동 책방골목의 벽화까지

사진찍고 구경하고는

자갈치시장을 지나서 광복동 롯데백화점으로 걸어갑니다..

운동겸해서 차를 일부러 안가져왔기에

버스타러 갑니다..

 

 

 

~걸어서 도착한 자갈치 시장..잡고 싶은 씨알 갈치들..ㅋㅎㅎ..~

 

 

 

~ 70cm급의 냉동 참돔..체구가 정말 대단합니다..낚시생각에 손맛이 환상일 듯.ㅋㅎ..~

이 참돔을 파시는 아주머님께서

지나가는 분들이 와~!!하면서 가격을 여줘보니

떨이(일명 : 뜨리미)로 20,000원에 판다고 하시네요..

 

 

 

~자갈치 시장에서 또 축제를 하고 있네요..ㅋㅎ..노래자랑 예심중이라고 합니다..~

계속 걸어서 가다보니

자갈치 시장끝부분인 건어물상가 입구 근처에서

또 자갈치시장 주최로 축제를 하고 있습니다..

 

제 블로그에서 다른 곳으로 링크시에

다른 사이트의 용량관계로

더 많은 벽화사진을 못올리겠습니다..

여기까지만 눈요기로 하시길..

 

주말에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한번 가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잠시 구경하고 광복동 롯데백화점앞으로

걸어가서 누님3분과 버스타고 집에 왔습니다..

다음날에 중앙동 " 수미르공원 "을 탐색하기로

마음을 굳히고..ㅋㅎㅎ

 

 

 

~ <제2부> ~

 

다음날..일요일 점심먹고 나니

부산 중앙동 여객터미널옆 "수미르 공원"이 아른거립니다..ㅋㅎ

아이구,,빨리 가보자..~~!!

준비합니다..

 

날짜 : 2011년 11월 13일..일요일..오후 4시 30분 ~ 오후 8시 40분까지..

날씨 : 맑고 오후부터 바람 조금..

바다상황 : 내만이라서 잔잔함..

물때 : 9물..

 

인원 : 노총각 늑대 혼자서..

 

<채비>

원투 전용대..8000번 릴..원줄 10호..18호 구멍 소세지찌..자작 원투 납추 채비..

8호 고등어 카드채비..

 

<미끼>

진공 백크릴(3,000원) : 3분의 1만 잘라서..

깐 홍합 조금..

 

 

 

~저번에 1장에 3.000원하는 진공 백크릴을 3분의 1을 잘라쓰고 또 남은 2분의 1을 잘라갑니다..ㅋㅎ~

 

 

 

~집에서 나와 영도방면 버스를 기다립니다..ㅋㅎㅎ~

일요일이라서 남천동 방면으로 가는 황령터널쪽은

차가 많이 밀립니다..

 

 

 

~부산데파트 버스 정류소에서 내려 건너편으로 건너갑니다..~

길 건너편에 보이는

부산 광복동 롯데백화점의 야외주차장옆

남성해운건물안쪽으로 걸어가야 합니다..

 

 

 

~건너편으로는 광복지하상가 지하도를 이용합니다.일단 내려 갑니다..~

 

 

 

~광복지하상가 지하도를 통해서 건너편쪽으로 올라왔습니다..~

 

 

 

~고아복지하상가 8번으로 올라와서 보니 바로 뒤가 연안여객부두 버스정류소입니다..~

이제 오른쪽 골목으로 들어갑니다..

 

 

 

~오른쪽 골목입구에서 뒤를 보니 용두산공원탑이 보이네요..~

 

 

 

~골목으로 직진해서 왼쪽 남성해운건물을 지납니다..~

저 끝으로 중앙동 연안여객터미널 건물이 보입니다...

 

 

 

~골목을 지나서 오른쪽으로 바로 연안여객터미널로 가는 육교가 있습니다..~

 

 

 

~육교는 바로 연안여객터미널로 연결 되고 저는 왼쪽으로 내려갑니다..~

 

 

 

~육교를 내려오니 조금 멀리 수미르공원이 보입니다..ㅋㅎ~

 

 

 

~저 뒤에 수미르공원 하얀 화장실이 보이고 가운데 입구도 나옵니다..~ 

 

 

 

~수미르공원 입구에 들어서니 수미르공원을 알리는 대리석으로 새겨진 알림석이 있습니다..~

부산 중앙동 " 수미르공원 "

부산항여객터미널옆에 위치합니다..

광복동 롯데백화점 뒷편,,부산대교와 연결되는

위치에 있어 잘 모르는 부산시민들도 많습니다..

 

저도 지나면서 그냥 보고 말았지

이번처럼 낚시탐사는 처음입니다..

한자어로 물 수(水)자의 "수"와 "용(龍)"의 순우리말 "미르"

합쳐져서 "수미르"라고 합니다..

1998년 8월에 생긴 공원입니다..

 

 

~수미르공원내 바닦도 깔끔하게 포장되어 있습니다..~

 

 

 

~우끼시마호 희생자 추모비..가슴 아픈 역사의 기억.. 희상자분들의 한을 기리며...~

일본이 2차세계대전에서 공식적으로  패전을 인정한 포츠담선언을

수락하고 항복선언을 한지 일주일 후인

    1945년 8월 22일 우끼시마호는 조선인 7,000여명을 승선시키고

일본 아오모리현에서 출항..

부산항으로 향하던 도중

갑자기 방향을 돌려 교토 마이즈루항으로

기항하던 중 폭발과 함께 침몰하였다고 합니다..

    이 침몰사고로 조선인 524명을 포함하여

549명이 사망하고 수천명이 실종되었다고 발표..

    그러나 생존확인이 되지않은 인원이 5~6천명이 넘는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현재까지 일본정부는 어떤 사과나 배상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우끼시마호는 일본에서 부산항으로 가던중 발생한 사건이여서

부산항 수변공원을 상징하는

    여기 "수미르 공원" 에 추모비가 세워졌다고 합니다..

 

 

 

~추모비옆으로 보니 "바르게살자"라는 돌비석 문구가..ㅋㅎㅎ~

 

 

 

~수미르 공원 가운데에 갈매기형상을 한 기념조형물이 있습니다..~

 

 

 

~작은 운동장에 농구골대 2개가 있습니다..당시 프로스펙스에서 농구대를 기증한 듯 합니다..~

 

 

 

~부두쪽으로는 일요일이라서 제법 동네 조사님들이 나와 계십니다..~

 

 

 

~수미르 공원내의 남녀화장실..올라가면 남자용 화장실 입구 바로 옆으로  여자용 화장실 입구입니다..~

 

 

 

~화장싱을 지나서 부산경남본부세관쪽으로 보면 도로옆으로 친수공간이 또 나옵니다..~

몇분의 조사님들이 보이시고

그 쪽으로 걸어가 봅니다..

 

 

 

~중간에 중앙동 대로방향으로 건너가는 횡단보도도 있습니다..~

 

 

 

~도로옆 난간 친수구간에는 몇분의 노조사님들이 전갱이 낚시를 하고 계십니다..~

노조사님들의 두레박을

살짝 보니 10cm~15cm사이의

작은 전갱이들이 20마리정도 들어있고

간혹 20cm급이 넘는 전갱이가 몇마리씩 있습니다..

 

 

 

~뒤로는 교보생명 건물이 보이고 작은 무대도 꾸며 놓았네요..~

 

 

 

~엄청난 크기의 부산훼리호도 정박해 있습니다..~

 

 

 

~다시 수미르 공원안쪽으로 들어오니 PILOT 배(도선사 배)가 많이 정박해 있습니다..~ 

 

 

 

~안쪽으로 걸어오니 연안부두터미널과 경계부분쪽에 있는 선착장..낚시를 제법 하고 계십니다..~

 

 

 

~선착장 입구옆으로 돌로 앉는 자리가 있어 이 곳을 포인터로.ㅋ.~

사진에서 뒤에 노란색,검정색으로

 바리케이트로 경계표시를 해놓았습니다..

저 바리케이트 뒤로는 연안여객터미널입니다..

낚시하면서 흰색트럭 정도까지는

들어가도 아무말 안합니다.. 참고하시길...ㅋㅎ

 

 

 

~이제 수미르 공원을 둘러보고는 연안부두터미널과 경계부근에서 장비를 내려놓습니다..~

 

 

 

~오늘의 노총각 늑대의 채비장비..~

왼쪽부터 18호 구멍 소세지찌..자작 원투 납추 채비..

살림통겸 밑밥통..

3.6M 원투 전용대..8000번 릴..

 

 

 

~살림통겸 밑밥통속에 알찬 구성..ㅋㅎㅎ~

간식을 준비했습니다..

요구르트 2개..롯데샌드 4개..

개맛살 1줄..

택배에서 나온 재생용 아이스팩..

아이스팩 큰 것으로 가져왔는데 좋습니다..

택배물건에 들어 있던 것을 얼려서 계속 사용하니 반영구적이고..ㅋㅎㅎ

 

 

 

~미끼로는 잘라온 진공 백크릴과 전날에 자갈치 시장에서 조금 사온 깐 홍합살..~

홍합살이 미끼로 좋다고 해서

또 테스트해 보기로 했습니다..

 

 

 

~18호 구멍 소세지지에 자작 원투 납추 채비를 연결했습니다..~

 

 

 

~먼저 진공 백크릴이 녹을 때까지 홍합살을 미끼로 끼웠습니다..~

 

 

 

~홍합살 미끼까지 끼우고 채비가 완성되었습니다..~

 

 

 

~핸드폰 시간, 날짜, 인증샷..사진찍고 공원주변 간섭하다가 벌써 오후 4시가 넘었습니다..ㅋㅎㅎㅎ~

발앞 수심을 체크하니 7m가 조금 넘어갑니다..

큰 배들이 정박하니 기본 수심은 깊은 듯 합니다..

한동안 입질은 없고

작은 보리멸이 몇마리 올라옵니다..

바로 전부 방생..

 

그런데 앞쪽 선착장에서 낚시하시는

아저씨.아주머님들께서

뭔가 잡아서 올리시네요..

궁금증 유발..

다리를 건너서 가봅니다..

 

 

 

~선착장에서 낚시하시던 아저씨게서 잡으신 25cm정도 말쥐치..~

선착장위에서 제일 작은 바늘이 달린

카드채비에 청갯지렁이 끼워서

고패질로 말쥐치를 잡으시는 군요..

확인하러 갔을 때는 2마리였지만

나중에 철수하실 때보니 5마리 잡아가시네요..

 

저는 작은 바늘달린 카드채비가 없는 관계로

구경만 했습니다..ㅋㅎ

 

 

 

~해지면서 노총각 늑대의 소세지찌 채비에 올라온 13cm 전갱이..바로 방생..~

홍합살에 입질이 없어서

미끼를 진공 백크릴로 바꾸고

수심 5m정도로 하니 저 정도 사이즈의

전갱이가 13마리정도 계속 올라옵니다..

바로 방생..

조금 귀찮네요..

 

강한 우럭등의 손맛을 기대하는데..

 

 

 

~장소를 앞쪽 선착장으로 옮기고..채비도 고등어 카드채비로 교채..그래도 전갱이 12cm가 올라옵니다.방생..~

이 선착장에서 청갯지렁이로 외항쪽으로

원투 납추 쳐박기를 하면 씨알 장어들이 제법 잡힌답니다..

고등어살 미끼로 하면 입질이 더욱 빠르고..

제가 청갯이렁이 미끼가 없어 탐새은 못했습니다..

 

여기 선착장에서도 계속 저 정도 사이즈의

전갱이들만 12마리정도가

올라옵니다..전부 바로 방생..

밤이 되니 바람도 제법 불고..

춥습니다..

탐색을 접고 콧물 딱으면서 철수했습니다..ㅋㅎ

 

 

 

~집에 돌아와 장비정리하고 나니 배도 출출..몸은 추워서 어실해서.ㅋㅎㅎ~

집에와서 정신차리고 나니

몸도 춥고 힘도 없고 배도 출출해서

그냥 제 방에서 컵라면만 하나 먹을려고

하다보니 제 방 냉장고에

예전에 4촌 형님이 주신 조니워크 12년산 양주가 아직 4분의 1정도가

남아 있네요..

 

앗..~!!이거야..ㅋㅎ

요즘 평소에 술은 거의 안마시는데

이 양주는 가끔씩 제가 저녁에 1~2잔 정도 마시곤 합니다..

다른 안주는 밤늦게 어디에 있는 지도 모르겠고

그냥 컵라면과 함께 김치도 없이

마셨습니다..

저번에 순대하고 이 양주하고도 먹으니 괜찮던데..ㅋㅎ

 

tv광고에서는 생각대로 된다던데..

왜이리 안되노??ㅋㅎㅎ하면서..

tv에서는 개콘의 감수성 음악이 이때 나오네여..~~~아...ㅋ

양주잔이 어디있는 지 기억이 안나서

종이컵을 사용했더니 양이 많습니다..

3잔 넘어 마시니 몸은 춥고 얼굴은 소세지색입니다..

 

얼굴만 따스하게 되어서는 그냥 잤습니다..

 

<결론>

여기는 낮에 잘되는 곳 같습니다..

처음 탐색이라서..

수심은 좋은데..

다음에 기회가 되면 다시 탐색을 해 봐야 하겠습니다..

 

<조과>

보리멸 : 작은 사이즈 3마리..바로 방생..

전갱이 : 12~13cm 사이즈 25마리..전부 방생..

 

이제 해지면 바람불고 겨울같습니다..

옷 따스하게 입고 출조가시길..

감기 조심들 하시고..

 

모든 가정에 행복의 향기가 가득하시길..

 

~부산 노총각 늑대가..2011년 11월 14일..저녁 술깨고서.ㅋ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