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노총각 늑대의 바다 낚시

부산 수협 자갈치 공판장에서 낚시 탐사...

부산 노총각 늑대 2011. 12. 11. 15:29

날씨가 한 겨울처럼

차가운 주말입니다..

 

부산 노총각 늑대가

또 궁금증이 발동해서 탐사차

부산 자갈치 시장안에 있는

"부산시 수협 자갈치공판장" 안을 갔습니다..

 

2011년 12월 10일..토요일 오후에 시간이 납니다..

날씨는 왜 이리도 추워졌는 지..

탐사갈까? 말까?  망설여 집니다..ㅋㅎㅎ.

 

그래도 몸은 벌써 낚시대와 릴등을

자연스럽게 챙기고 있습니다..

옷은 중무장하고 간편하게 해서

부산 자갈치 시장으로 갑니다..

 

 

 

~지하철로 남포동역에 도착..4호 출구 공사로 6호 출구로 올라왔습니다..~

광복동 롯데백화점이 보이고

역시 백화점앞에는 제법 많은 분들이 다니 십니다..

아마 광복동 롯데백화점에서 겨울맞이 세일을 한는 듯 합니다..ㅋㅎ..

대부분 여자분들..

 

 

 

~자갈치 시장쪽으로 직진..제가 가는 낚시점을 통과..이번에 미끼는 자갈치 시장에서.ㅋㅎ~

 

 

 

~가다보니 지하철 남포동역 2번 출구앞에 "남포실비식당"이 보입니다..~

 

 

 

~이 식당은 할머님 혼자하시고 할아버지께서 시간나면 도와주시곤 합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양도 많고 맛도 드실만 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돼지국밥이 3.000원하기에 더 좋습니다..ㅋㅎ

자갈치 시장근처에 가시는 길에 한번쯤은 드셔도

좋습니다..

시설은 좀 허름하지만

여친과 말고 남자분들은 그냥 가셔도 좋을 듯 합니다..

참고하시길..

 

 

 

~자갈치 시장안쪽으로 들어오니 왼쪽으로 어패류위판장이 보이고 저 멀리 보리새우파는 곳도 ..ㅋㅎ~

 

 

 

~계속 직진하니 왼쪽으로 자갈치시장 신건물이 나옵니다.그늘이라 제법 춥습니다..훌쩍.~

 

 

 

~자갈치시장 신건물 끝나는 곳에 "부산시수협자갈치공판장" 입구가 보이고 옆으로 생 보리새우파는 곳이..~

토요일이고 해서인지

추운데도 일본.중국 관광객분들이

정말 많이 오셨습니다..

 

 

 

~부산시수협자갈치공판장 입구 바로 왼쪽옆에 살아있는 보리새우를 파시는 아주머님이 계십니다.~

지금이 김장철이라서

살아있는 보리새우를 많이 팝니다..

살아서 움직이는 새우를 보니 대물의 손맛이..혼자만의 착작..ㅋㅎ

한 소쿠리에 10,000을 기본으로

최하 5,000원으로 파시는데

제가 낚시 미끼로 사용한다고 우겨서..ㅋㅎㅎㅎ

3,000원 어치를 구입했습니다..

 

 

 

~부산시수협자갈치공판장"안에는 삶의 활기가 있어 항상 좋습니다...~

"부산시 수협 자갈치공판장"안으로

구입한 보리새우를 들고

들어갔습니다..

일상에서 힘들었던 점들이

열심히 살아가시는 아주머님들의 모습과

다양한 어류등의 싱싱한 비린내에서

나태해진 마음을 담금질하고

활력을 받습니다..

 

 

 

~왼쪽 바닷가쪽으로 남항대교도 보이고 구경오신 분들도 제법 계십니다..춥네요..ㅋㅎ~

 

 

 

~바닷가쪽 왼편 구석에낚하시는 몇분과 구경하시는 분들이 모여있습니다..~

 

 

 

~낚시하시는 분들 옆에 가서 보니 파란 바케스에 23cm급 전어가 30마리정도 있습니다..~

뒤에 공판장에서 얼음을 얻어셔서

전어를 담아 두셨습니다..

품.미끼도 전혀없이 그냥 전어용 카드 4호바늘채비를

맥낚시로 고패질로 바로바로 잡으십니다..

아무 품...미끼도 없이..ㅋㅎ.

그러면 품..미끼 다 사용하는 사람은 뭐 되지???ㅋㅋㅋㅋㅎㅎ

 

보통 요즘은 점심때부터 해질때까지

이렇게 해서 많이 잡으시면 50마리정도 잡으신다고 합니다..

기름냄새도 안나고 맛있다고

자랑하시네요..

 

저 곳에 가까이 사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길..

 

 

 

~부둣가에 잡아온 "개복치"..저도 실물을 보기는 처음인데 작은 편인데 길이가 1.5m..넓이가 1m쯤 됩니다.~

심해어종인 "개복치"가

부둣가에 있었는데 너무 코믹하게 생겼군요..

작은 편에 속한다는데 그래도 크기가 상당합니다.

입에 묶어둔 굵은 빨래줄로 들어보니 못들겠습니다..

무게가 80kg은 나갈 듯..

고기맛이 없고 잘 먹어서 인기는 없다고 합니다..ㅋㅋ

 

 

 

~살아있는 보리새우 3,000원 어치..아직 움직이는 것이 싱싱하고 양도 많습니다..ㅋㅎ~

 

 

 

~3.6m 원투전용대..6000번 릴..원줄 8호..2일전에 보수한 "원투 납추 쳐박기 채비셋트"..노총각 늑대 채비..~

간단하게 탐색하기 위해서

나왔기에 채비도 간단합니다..

예전에 이 일때에서 우럭 40cm정도를 잡았기에..ㅋㅎ

 

 

 

~전어 낚시하시는 분들에서 좀 떨어져서 낚시준비를 합니다...~

추워서인지 사진 촛점이 좀 안맞습니다..ㅋㅎ

 

 

 

~배에서 내린 고기를 크기별로 분리해서 상자에 담는 아주머님들도 잠시 휴식을 하십니다..~

 

 

 

~살아있는 싱싱한 보리새우를 원투 납추 쳐박기 채비의 바늘에 맛있게 달아줍니다..움직이네요..ㅋㅎ~

원투 납추 쳐박기 채비에는

본선(원줄)6호에  지선(목줄)3호..

감성돔 3호 바늘이 셋팅되어 있습니다..

18호 구멍봉돌이 달려 있고..

 

 

 

~채비가 완성되어 남항대교를 바라보면서 발앞에 맥낚시방법으로 낚시를 시작합니다..~

발앞 수심은 3.5m정도로

생각보다는 깊지 않습니다..

밑바닦에서 30cm쯤 띄워서 맥낚시를 했습니다..

 

 

 

~낚시를 시작하고 시계를 보니 오후 4시반이 되어갑니다..~

해가 서서히 지는 시간이라서

그런지..

바람이 한번씩 부는데 손끝도 시렵고

발목과 발가락 부근도 차갑습니다..

제법 춥습니다..ㅋㅎ

 

시간이 지나도 저 옆에서는

전어..작은 망상어..새끼 전갱이가

올라오는데

제 낚싯대에는 입질이 없습니다..

 

한번 입질에 작은 보리멸이

올라와서 바로 방생..

또 작은 망둥어..아..바로 방생..

해는 지고 입질은 없네요..

 

미끼로 달린 보리새우를 만져보니

얼음조각처럼 차갑습니다..

씨알 우럭의 입질은 또 없습니다..

찬바람이 한번씩 강하게 불어서

너무 춥습니다..

 

아직 많이 남은 살아있는 보리새우는 된장찌개용으로

챙기고 낚시장비 정리하고

철수했습니다..

콧물만..손도 찌릿찌릿 시렵습니다..ㅋㅎ

시간이 저녁 7시가 되었습니다..

 

 

 

~철수길에 남포실비식당에서 할머님께 돼지국밥을 시켰습니다..~

 

 

 

~3,000원 돼지국밥이 푸짐하네요..춥다가 따스한 국물이 참 좋습니다..ㅋㅎ~

돼지국밥 맛있게 먹고

계산할려는데

호주머니에 있던 5,000원 짜리가 없네요..헉~~!!

아~~~앗~!!ㅋㅎㅎ

아까 낚시할 때 바지 호주머니에 손 넣고 할 때

찬바람이 몇번 강풍으로 불었는데

그때 제 바지에서 무슨 갈색종이가 바다로 날라가더니..으,,

 

바지가 스키용 바지라서 주머니 입구가 크고 해서..

그냥 자갈치앞 바다에

5,000원 헌납하고 왔습니다..

 

괜히 다시 지갑에서

10,000원으로 돼지국밥값 3,000원을

계산해 드리고 잔돈만

만들고는 돌아왔습니다..ㅋㅋ

 

<조과>

보리멸-15cm급 3마리..바로 방생..

망둥어-10cm급 2마리..바로 방생..

찬바람이 불고 수온이

낮아서인지

전어나 작은 전갱이.망상어 외에는

동네 낚시터에서 굵은 손맛을 주는

씨알 우럭은 아직 안보입니다..

 

해지면 정말 춥습니다..

모두 건강 관리 잘하시고..

항상 여유와 낭만이 있는 낚시로 생활의 밝은 일탈의 꿈이 되시길..

 

 

~부산 노총각 늑대가..2011년 12월 11일..일요일 저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