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노총각 늑대의 바다 낚시

2012년..부산 민락동 수변공원에서 새해 첫 낚시..

부산 노총각 늑대 2012. 1. 9. 00:24

안녕하십니까?

부산 노총각 늑대입니다..

2012년 새해도 벌써 일주일이 지났군요..

세월이 너무 빠른 듯 합니다..ㅋㅋㅎ.

 

2012년 1월 7일..토요일..

새해의 첫 토요일..

일이 있어 볼일 보고 나니

시계가 오후 3시 반이 되었습니다..

아..2012년 새해의 첫 낚시를 멋지게 해야 하는데..ㅋ

 

낚시를 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예전에 저희들의 아지터인

부산 민락동 수변공원에서 조피볼락(일명:우럭)을

잡고 싶어서 서둘러 봅니다..

요즘은 해가 짧아서 늦어면 사진찍을 장면도 없지 싶어서..ㅋㅋㅎ

 

 

날짜 : 2012년 1월 7일..토요일..오후 6시~ 오후 8시 20분까지..

날씨 : 맑고 화창함..바람도 잔잔..

바다상황 : 너울 조금..파도 잔잔..

물때 : 6물..보름이 다되어서 바닷물이 많이 들어옴..

 

<채비>우럭 찌낚시채비..

5.3m 3호대..6000번 릴..원줄 8호..2호 막대 전지찌..1.7호 수중 구멍납추..

목줄 5호..감성돔 5호 바늘..

 

<인원>

노총각 늑대 혼자서..ㅋㅎ,,

 

<미끼>

진공 백크릴 : 3,500원짜리 3분의 1로 잘라서..

 

 

 

~작년이네요.ㅋ.2달전에 남포동 한영낚시에서 미리 사놓은 진공 백크릴을 3분의 1..잘라갑니다..~

이 진공 백크릴은 조금 큰 포장인데

남포동 한영낚시에서 1개당 3,500원에 구매했는데

필요할 때 항상 3분의 1정도 잘라서 낚시갑니다.ㅋㅎ..

뜨거운 물에 녹인다고 시간보내고

늦게 낚시갈려고 하니

해가 지는 듯 합니다..

하늘이 조금씩 어두워 지는 것 같아서..

급하다 급해..ㅋㅋㅋㅎㅋ.

 

 

 

 

~버스를 기다리는데 토요일 오후라서 남천동 방향으로 차가 상당히 밀립니다..해는 지고 있고..~

 

 

 

~민락동 골목시장 버스정류소에서 내려 83-1버스로 환승..사진찍는데 헉~! 뒤에 바로 버스가 옵니다.ㅋ~

이 곳에 낚시점이 있는데

민락동 수변공원에 갈때 자주 들이는 낚시점입니다..

이번에는 미끼를 집에서 준비했기에 그냥 지나갑니다..ㅋ

 

 

 

~환승한 83-1번 버스가 민락동수변공원 입구..미월드앞에 섭니다..하차했습니다..어두워지네요.~

 

 

 

~미월드 놀이공원..추운 겨울인데 이용객이 좀 있습니다..~

 

 

 

~미월드앞을 건너서 보니 사거리에 조개구이집 마당에 귀여운 호구새끼 2마리가 있습니다..ㅋ~

 

 

 

~강아지를 뒤로하고 직진합니다..진로아파트가 보입니다..20m앞에서 좌회전해야 합니다..~

 

 

 

~죄회전해서 들어오니 낯익은 광안대교와  해양경찰서 입구가 보입니다..~

생각보다는 수변공원쪽으로

사람들이 많이 안오셨네요..

한적합니다..

보통 차가 밀려서 주차난이 심각한데..

날씨가 추워서 그런 듯 합니다..

 

 

 

~해양경찰서와 어촌계 입구..노란 쇠막대로 안에 주차장을 관리 하고 있습니다..~

해양경찰서 앞에 차들도 많이 없습니다..

아마 외지에서 오신 분들은 이 안쪽으로는

주차를 못하시는 줄알고 주차를 안하시는 듯 합니다..ㅋ

비교적 조용합니다..

 

 

 

~해양경찰서 입구를 지나서 안쪽으로 계속 들어가니 왼쪽에는 해녀탈의실이 있습니다..~

여기 오른쪽 흰 천막에서

해녀분들이 잡은 해산물을 직접 판매하십니다..

아시는 분들은 드시러 많이 오십니다..

 

 

 

~민락동 수변공원의 빨간등대에 불이 들어오고 석양이 집니다..내항의 물빛이 멋지네요..~

 

 

 

~뒤를 돌아보니 해양경찰서와 내항에 정박한 배들이 조용히 주말을 보내고 있습니다..~

 

 

 

~수변공원의 해녀탈의실앞 빨간등대 방파제로 올라가는 계단..~

수변공원을 감시하는 카메라와 알림판에 불이 들어오고..

방파제에 있는 가로등에도 불이 하나둘씩 들어옵니다..

 

 

 

~방파제에 올라가서 수변공원을 보니 조용하네요..불빛들이 이쁘네요..~

토요일 오후이지만

가족분들과 스키장이나  외식하러 가셨는 지?

한적하니 나오신 분들이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밑을 보니 제 포인트 부근에 먼저 낚시하시고 계시는 조사님이 계십니다..~

 

 

 

~해지기 전이라서 그런지 건너편 흰등대 밑에는 제법 조사님들이 많이 계십니다..~

 

 

 

~이제 빨간등대 뒤로 해가 집니다..동암마을에서 낚시하시고 구경하러 오신 조사님이 앞에 계십니다.~

 

 

 

~흰등대 입구쪽..방파제 위로 제법 많은 분들이 지나다니십니다..전어가 많이 나오기에..ㅋㅎ~

 

 

 

~2012년 새해..첫 낚시 채비..모처럼 찌낚시로 우럭을 잡으려고 간단하게 준비하고 왔습니다..~

등산용 가방과 3호 찌낚시 채비..

우러 손맛을 보기 위해 간단하게 하고 왔습니다..

 

 

 

~구슬..막대찌 고리..2호 막대 전지찌..형광구슬..멈춤찌..1.7호 수중 구멍 납추..멈춤찌..순서로 채비.~

막대찌 고리도 조금 고급으로 달았고

예민한 입질 파악과 야간에 시인성등을 고려해서

2호 막대 전지찌로 채비를 했습니다..

보통은 저도 구멍 전지찌를 사용하는데..ㅋㅎㅎ

 

 

 

~3호 5.3m에 6000번 릴..8호 원줄..목줄 5호..감성돔 5호 바늘로 중무장했습니다..~

이 중무장 채비면

어지간한 씨알의 조피볼락(일명 :우럭)도

강제집행해서 일명 " 들어뽕 "을

할 수 있습니다..ㅋㅎㅎ

 

 

 

~채비를 방파제 위에서 준비하고 사진찍고..시계보니 오후 6시가 다되어 갑니다..~

이제 방파제 밑으로 테트라포트의

제 포인트로 내려갑니다..

어두워졌네요..ㅎ

 

 

 

~집에 미리 3분의 1..잘라서 녹여온 진공 백크릴 미끼..정당히 잘 녹았습니다..~

 

 

 

~감성돔 5호 바늘에 백크릴을 등궤기로 4~5마리 달아줍니다..수심은 3m를 줍니다..~

제가 우럭 낚시를 해보니

바늘에 크릴을 여러 마리 달았을 때

씨알급 우럭의 입질이 많았습니다..제 경험상..ㅋ

 

 

 

~발앞 3m 내외를 포인트 지역으로 잡고 빨간 막대 전지찌를 담궈 봅니다..이쁘네요.ㅋㅎ~

 

 

 

~두번째 입질..철수할려는데 막대 전지찌가 살짝살짝 아래위로 움직입니다..강하게 챔질.개볼락 19cm..방생~ 

주위에도 입질이 전혀 없습니다..

이상하게도 잡어들 조차 입질이 없습니다..

오후 8시쯤이 만조인데

물때도 무난하고 파도도 적당하고..

 

물에서 나온 크릴을 만져보니

한번은 따뜻하고 한번은 상당히 차갑습니다..

수온변화가 심한 듯 합니다..제 나름대로 분석..ㅋㅎ..

 

시간이 벌써 오후 7시 30분이 넘어갑니다..

왼쪽에 먼저 오셔서 낚시하시던

조사님도 찌낚시..루어까지 해보셨지만

전혀 입질을 못받고 철수하시네요..

 

오늘도 우럭 낚시는 실패하는 지..

그러던 중에 제 막대 전지찌가 아래위로 움직입니다..

낚싯대를 살짝들어서 견제를 해보니

입질이 감지 됩니다..

 

아..조금만 한 템포 쉬고 챔질했다면

확실하게 입에 바늘이 박혔을 텐데

아쉽게 제 3호대에 강하게 저항감이 옵니다.

씨알이 될 듯..

강제집행해서 수면에 띄웠는데

30cm쯤 되는 우럭인데

한번 더 몸부림의 저항을 강하게 하더니

입에 살짝 박힌 바늘을 빼고

물속으로 급하게 도망갑니다..

 

아..~~!!

허무함..아쉬움이 교차합니다..

역시 손맛은 찌낚시가 좋습니다..

 

그리고는 한동안 입질이 없습니다..

시계를 보니 오후 8시 10분쯤 되었습니다..

그냥 철수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제 막대 전지찌가 다시

움직입니다..아래위로 조금씩..

이번에는 한템포 기다렸다가 강하게 챔질..

제법 반항을 합니다..

하지만 너무 강하게 강제집행을 했는 지..

아니면 3호대에 중무장해서 그런 지..

물속에서 고기가 날라서 올라왔습니다..ㅋㅋㅋㅎ.

 

테트라포트에 올려서 보니

19cm쯤 되는 귀여운 개볼락입니다..

사진 찍고 바로 방생했습니다..

철수전에 또 손맛은 보내요..작지만..ㅋ

 

 

 

~철수준비하면서 방파제 위에서 바라본 수변공원의 야경..횟집이 많네요..~

 

 

 

~제가 철수하기 1시간 정도 남기고 오른쪽으로 오신 두 조사님.. 철수하면서 보니 계속 낚시하시네요..~

모처럼 예전에 찌낚시로

40cm급 씨알 우럭들로

굵은 손맛을 저에게 전해 주던

민락동 수변공원에 가서

새로 장만한 3호대 찌낚시 채비로

우럭 낚시를 했는데

많이 아쉽습니다..

 

저도 찌낚시도 함께 자주 합니다..ㅋㅎ.

고기만 있다는 확신이 들면..

최근에 원투 납추 쳐박기 채비로

다양한 연구와 시도를 해 본다고..

 

바람은 별로 안불고 해서 좋았지만

해지고 나니 바닷가는 차갑습니다..

콧물이 ...ㅋㅋㅋㅎ

그리고는 철수해서 집으로 왔습니다..

 

역시 손맛은 찌낚시가 좋습니다..

 

 

 

~집에와서 씻고 콧물 닦고 출출해서 컵라면에 뜨거운 물 붇고 기다리는 중입니다..ㅋㅋ~

편의점에서 사간

햄버거하고 야구르트만 먹고 낚시를 했기에

집에 돌아와서 허전합니다..

그래서 따뜻한 국물이 있는

컵라면을 하나 먹어주는 센스..ㅋㅋㅋ

 

 

 

~컵라면이 익어서 먹기전에 부낚사이트를 열어놓고 편하게 대리만족을..ㅋㅎ~

역시 집에서 따뜻한 컵라면 먹으면서

부낚사이트 보면서

대리만족을 하는 것이 몸은 편합니다..

손맛은 아쉽지만..ㅋㅎㅎ

 

 

<조과>

조피볼락(일명 : 우럭) - 30cm급 1마리..수면위에서 놓침..아쉽움..

개볼락 - 19cm 1마리..사진 찍고 방생..

기타 - 망상어 15cm 2마리..바로 방생..

 

날씨가 풀렸지만

밤이 되면 춥습니다..

모두 건강관리 잘하시고..

새해가 벌써 1주일이 나가 갑니다..

 

신년 계획을 작심 3일이 아닌

연말까지 완성해 나가시길..

 

역시 낚시는 편식보다는 다양하게

해 봐야 좋을 듯 합니다..

일반 취미로 낚시를 즐기는 조사님들은..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낚시는 왕도가 없기에..

 

모든 분들에게

행운의 향기가 그윽하시길..

 

~부산 노총각 늑대가..2012년 1월 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