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노총각 늑대의 바다 낚시

부산 민락동 수변공원에서 굴캔.버클리 샌드웜으로 낚시..

부산 노총각 늑대 2013. 3. 18. 21:18

반갑습니다..

부산 노총각 늑대입니다..

낚시는 중간에 몇번 갔지만 고기입질이

없는 시기라 조황도 없고 해서

조황란을 몇주 안올리다가 비록 "황 조황"이라도

그래도 부산 동네 바닷가의

친근한 모습과 세세한 정보을 전해 드리고자 올립니다..

앞으로는 고기가 없어도 열심히 올리겠습니다..ㅋㅋㅎ.

 

참..고기가 없는 시기인 듯 합니다..

학꽁치가 그래도 잔손맛을 주고는 있지만..

대부분 포인트에서 고기 입질이 없는 듯 합니다..

 

그래도 바다구경겸 테스트겸해서

2013년 3월 16일..토요일 오후에

부산 민락동 수변공원에

다녀왔습니다..

 

날짜 : 2013년 3월 16일..토요일..오후 5시 20분부터 오후 7시 20분까지..

장소 : 부산 민락동 수변공원 해녀탈의실옆 빨간 등대방파제..

날씨 : 맑고 화창함..바람도 잔잔..

바다상황 : 파도 잔잔함..

물때 : 12물..

 

<출조인원>1명..

노총각 늑대 혼자서..

 

<채비>

노총각 늑대 : 3.6m 원투전용대..6000번 릴..원줄 8호..자작 원투 쳐박기 채비..

 

<미끼>

굴 : 마트에서 판매하는 굴 캔..세일해서 2,880원..ㅋㅎ..

인조 갯지렁이 : 작년(2012년) 말에 미리 구입해 놓은

                         버클리社에서 나온 "샌드웜 2인치(5cm)"

           -홍갯지렁이 모양..11,000원..

 

 

 

~민락동골목시장 버스정류장에 하차..83-1번 버스로 환승합니다..~

 

 

~환승한 83-1번 버스에서 민락동수변공원 정류장에서 내립니다..제 짐을 벤치에 놓고 한컷..ㅋ~

 

 

~버스 정류소앞 횡단보도를 건너갑니다..건너서 오른쪽으로 편의점을 지나서 직진..~

 

 

~편의점을 지나서 길끝에 골목가지 직진합니다..햇살은 따스하니 좋습니다..~

 

 

~건너편 미월드 놀이공원에서는 비명소리가.ㅋㅋ..바이킹 놀이기구가 하늘을 향해서..~

 

 

~푸른 하늘에 또 비명소리가..곧 올라가서 급추락하겠죠..ㅋ~

 

 

~길 끝까지 와서 좌회전하니 해양경찰서사 보입니다..주차한 차들이 많습니다..직진합니다..~

 

 

~해양경찰서와 민락어촌계 입구로 들어갑니다..~

 

 

~왼쪽으로 보니 민락동 수변공원 매점쪽으로 다니시는 분들이 제법 계십니다..차들은 별로 없지만..~

 

 

~오른쪽으로도 보니 자건거로 운동하시거나 걷기운동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해양경찰서 입구를 지나 안으로 들어오니 해양경찰서앞 주차장에 차들이 제법 있습니다..~

 

 

~저는 해녀탈의실을 지나서 뒤에 보이는 유류탱크뒤로 돌아서 들어갑니다..~

 

 

~어느 듯..따스한 3월 중순..토요일 오후라서 그런지 내항도 한가롭습니다..ㅋㅎ..~

 

 

~방파제로 올라가는 계단이 보입니다..따스한 날씨로 어린이들이 즐겁게 놀고 있습니다..~

 

 

~뒤로 보니 해녀탈의실뒤 해산물 파는 곳에는 찾아오신 손님분들이 많습니다..~

 

 

~방파제에 올라서 왼쪽 수변공원을 보니 나오시는 분들이 늘어나고 배모양 무대앞에서 낚시를..ㅋ.~

 

 

~빨간 등대방파제위에는 몇분 정도 바다구경 나오신 분만 계시고 조용합니다..~

 

 

~저 내항 끝 흰 등대로 올라가는 초입부분으로 산책나오신 분들이 제법 계십니다..~

 

 

~건너편 흰 등대밑에서 먼저 나오신 조사님들이 생각보다 많이 계십니다..~

 

 

~발밑 제 포인트에는 아무도 안계십니다..장비 내려놓고 바다를 보니 물색은 좋습니다..~

 

 

~제 포인트 오른쪽..빨간 등대방향으로 아무도 안계십니다..이상하게.??~

 

 

~제 포인트 왼쪽으로도 아무도 안계십니다..왠지 불길한 느낌..ㅋㅎㅎ..~

동네 어르신 조사님들이 한분도 바닷가에 안계실때는

보통 고기가 없다는 것을 알기에..

날씨도 좋고 바다상황도 좋아도 대충은 동네 어르신들이

계시는 지..안계시는 지를 보면 알 수가 있는 듯 합니다..ㅋ.

 

불길해도 테스트 낚시는 해봐야 하기에..ㅎㅎㅋ..

빨간 등대방파제를 혼자 전세를 낸 것 같은 느낌이.. 

 

 

~음료수..캔커피..과자..재활용 아이스팩을 준비해 왔습니다..~

 

 

~이번 테스트를 해볼 버클리社의 2인치 샌드웜-홍갯지렁이 모양을 준비했습니다..~

인조 갯지렁이 미끼이지만 효과가 좋다고 해서

2012년 말에 구입을 해놓은 제품입니다..

정말 갯지렁이 모양과 비슷하고 작은 병 액체에 담겨 있습니다..

 

작년에 잠깐 테스트 해보고는 우럭낚시에 처음 사용해 보는 것 같습니다..

이 병에 담긴 액체에서 냄새가 나는데

다른 분들은 심한 구린향이 나는 액체라고 하시지만

저는 맡아보니 마른 오징어나 쥐포에서 나는 향이 납니다..

그렇게 독하지는 않았습니다..ㅋㅎㅎ.

 

이 액체가 샌드웜을 사용하고 다시 액체에 담궈 놓으면

샌드웜에 향이 배겨서 고기들에게 진짜 갯지렁이와

같은 효과를 내는 것으로 보입니다..

 

저도 구입할 당시 청갯지렁이 모양이나 참갯지렁이 모양으로

4인치(10cm)를 구입할려고 했는데

수입물량이 없어 2인치(5cm) 홍갯지렁이 모양의 샌드웜으로 구입했습니다..

 

 

~홈플러스에서 세일중인 굴 통조림..2,880원하기에 미끼로 구입했습니다..ㅋㅎㅎ..~

안에 내용물의 상태는 캔을 열러보지 않아서

정확히 모르는 상태에서 구입했습니다..ㅋㅎ.

 

 

~노총각 늑대의 채비..3.6m 원투 전용대..6,000번 릴..원줄 8호...~

 

 

~노총각 늑대의 자작 원투 쳐박기 채비..~

원줄 8호..5호 맨도래..발광옥..구슬..16호 구멍 쇠추(환경보호 차원에서 쇠추 사용)..

구슬..발광옥..5호 맨도래..목줄 6호..4mm 캐미꽂이..4mm 캐미라이트..4mm 캐미꽂이..

참바늘(일명 : 세이코바늘) 14호로 위에서부터 아래로 순서대로 연결해서

만들어졌습니다..

 

초보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시길..

 

 

~먼저 굴 통조림을 열고 바늘에 굴을 달았습니다..ㅋㅎ..~

아~~!! 그런데 "자숙 굴"이라고 적혀 있더니

역시 굴이 소금과 설탕성분에 녹아서 흐물흐물합니다..

이~~런~!!ㅋㅋㅋㅎㅎ...

 

역시 굴 미끼는 생굴이 제일 좋은 듯 합니다..

 

 

~굴은 흐물해도 조심스럽게 바늘에 달고 자작 원투 쳐박기채비도 원줄에 연결해서 완성합니다..~ 

원래 굴 미끼에는 돔종류가 입질을 잘하는데

이 시기에 이 수변공원에서 돔종류가 입질할 가능성은 적지만

노총각 늑대의 궁금증과 호기심을 만족하기 위해서

테스트 해 봅니다..

 

아..굴 미끼만 생굴로 가져왔다면..아..후회를..자숙 굴이라는 의미를 이제 알았으니..ㅋㅎㅎ..

 

 

~굴 통조림 미끼로 낚시를 시작해 봅니다..물이 좀 빠진 상황이라서 물이 들어올 때를 기다려야..~

 

 

~시계를 보니 오후 5시 30분이 넘어 갑니다..~

 

 

~ 해경에서 해상훈련을 하는지  해경 헬기가 머리위를 낮게 날라 다닙니다..~

너무 낮게 머리 위로 다녀서 소리가 상당합니다..

입질도 없고 굴 미끼는 자주 바늘에서 떨어져 나가고..

 

파도도 잔잔하고 바람도 별로 없고 좋은데..아..

물때도 서서히 들어올 때도 되어 가는데..

입질이 전혀 없습니다..

 

 

~미끼를 샌드웜 2인치로 바꿔 달아줍니다..~

냄새도 쥐포냄새가 나고 반응이 있을 듯 합니다..ㅋㅎ..

 

샌드웜 미끼에도 입질이 없습니다..

해는 서서히 지고..

오후 6시 40분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그냥 집에 갈까?하는 생각이 머리속에..

뒤에 방파제 위에도 주위에도 아무도 안계십니다..

 

수변공원에 나오신 분들만 제법 계시고..

이런 생각을 하면서 건너편 요트경기장옆 고층건물들을 바라보는데

갑자기 낚싯대 뒷끝이 크게 위로 올랐다가 내려갔니다..

 

낚싯대 잡고 챔질..제법 묵직합니다..

그런데 바닦에서 제법 올라오는 중에 한번 반항을 하더니

바늘에서 빠져 버립니다..

 

아~!!허탈감..어떻게 받은 입질인데..아~잉~!ㅋㅎㅎ..

 

그 후로는 입질도 없고 해서 오후 7시 20분쯤에

주변정리하고 철수했습니다..

 

<조과>~황 조황~

굴 통조림 미끼 : 입질 없음.너무 허물해서 미끼로 부적함..생굴이 좋음..

버클리社 샌드웜 2인치(홍갯지렁이 모양) : 굵은 입질 1번..바늘에서 바져 놓침..

                                           고기 활성도가 있을 때 효과가 있을 것 같음..

 

 

철수하면서 방파제 위로 올라오니

낚시를 준비하시던 분께서 "노총각 늑대"님 아니시냐고 하십니다..

제 조황을 항상 재미있게 읽고 있다고 하십니다..

서로 인사나누고는 입질이 없어 철수한다고 말씀드리고

갈려는데 제 조황을 보고 제 포인트에 우럭 낚시를 오셨다고 하십니다..

 

제가 요즘 개인조황을 고기도 잘안잡히고

낚시이후에 일도 생기고 해서

낚시다녀와도 안올리고 낚시도 한주는 안가고 쉬고 하니..

고기가 안잡혀도 제 조황을 재미있게 올려달라고 하십니다..

애독하시는 분이라고 하십니다..

괜히 제가 미안해집니다..

 

앞으로 고기가 안잡히고 일이 있더라도

그냥 편하게 초심으로 부산 동네 바닷가의 진솔한 모습을

즐기는 마음으로 더 열심히 올려서 함께 작은 공감이라도 

나눌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봄이 다가왔지만 아침.저녁으로는 차갑습니다..

모두 감기 조심하시고..

 

모든 가정에 행운과 행복의 향기가 가득하시길..

 

 

~부산 노총각 늑대가..2013년 3월 1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