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민락동 수변공원에서 굵은 입질만..
반갑습니다..
부산 노총각 늑대입니다..
2013년 6월 29일..토요일에 제주도에서 아침에 부산에 도착한후
잠시 쉬고 다음주에 장마비가 시작된다고 해서 날씨가 좋은 토요일에
여행후 피곤했지만
부산 민락동 수변공원에 낚시를 다녀왔습니다..
요즘(4월~5월.6월 초) 수온도 낮고 바람도 많이 불고 해서
낚시는 소홀히 하고 여행겸 관광을 많이 다니는 경향이 많아서
이제 바다속도 좀 좋아진 것 같아서
낚시를 하러 갔습니다.
~제 1부 : 경북 청도 소싸움 대회를 구경하고서..~
2013년 6월 15일..일요일 오후에
동네 컴사장님..동네 컴사장님 친구분께서
갑자기 전화가 오셔서 바다사정도 보니 바람도 많이 불고
좋지 못하다고 바람이나 쇠러 가자시면서
연락이 오시네요..ㅋㅎㅎ..
차를 몰고 오셨는데 타니깐 바로 경북 청도에 소싸움을
구경하러 가자고 하십니다..
부산에서 바로 GO~GO~~!!ㅋㅋㅋ..
부산에서 출발해서 경북 청도에 1시간 20분 걸려서 도착해
몇번 차로 헤매이다가 소싸움 경기장을 찾았습니다..
날짜 : 2013년 6월 15일..일요일 오후..
장소 : 경북 청도..소싸움 경기장..
인원 : 3명..노총각 늑대..동네 컴사장님..동네 컴사장님 친구분..
~경북 청도 소싸움 경기장으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주차장도 넓고 주차료..입장료도 무료입니다.
소싸움 대중화를 위해서 청도군에서 노력한 것 같습니다..
~청도 소싸움 원형 경기장이 보입니다..생각보다 구경하러 오신분들이 많습니다..~
~원형 경기장 입구에 황소 머리 동상이 있습니다..~
아..날씨가 덥습니다..내륙이라서 그런지..ㅋㅎㅎ..
~경기장 입구 안내실에는 많은 분들이 소싸움에 배팅하는 방법을 여쭤보고 있습니다..~
~원형 경기장 입구에 어린이들을 위한 포토존도 있습니다..~
이제 매주 토요일.일요일에도 소싸움 경기를 한다고 합니다..
예전처럼 특별히 청도 소싸움 경기 이벤트 기간을 정한 기간에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저도 처음 보는 천정에 막혀 있는 돔형식 소싸움 경기장..로마시대 경기장 같습니다..깔끔합니다..~
~경기는 30분에 20분 휴식밑 모래정비등을 하는 것 같습니다..~
경기 시작전에 빨간옷 주심 1명..녹섹 옷 부심 5명이
관중분들에게 인사를 하십니다..
~생전 처음보는 소싸움이 시작되었습니다..~
빨간표 소와 파란표 소가 힘이 비슷해서
25분정도를 힘겨루기하다가 빨간표 황소가 승리했습니다..
생각보다 재미있습니다..ㅎㅎ..
~동네 컴사장님 친구분께서 구입한 우권..1,000원을 빨간표 소에 거셔서 당첨..200원의 수익을.ㅋㅎ..~
재미삼아서 제일 쉬운 단승을 하셨는데 보니
1,000원을 거셔서 1,200원을 받으니 200원 버셨습니다..ㅋㅎㅎㅎ..
세금은 안내도 된다네요..200원에 대해서는..ㅎ..
~청도에서 부산으로 오는 중에 밀양시장에 들렀습니다..~
~이 곳 골목으로 들어가면 밀양돼지국밥집이 있습니다..~
~밀양 내일동주민센터 바로 앞 건너편에 국밥집으로 들어가는 골목이 있습니다..~
~골목으로 조금만 들어가면 "단골집"이라는 돼지국밥집이 나옵니다..~
밀양돼지국밥이 유명하기에..ㅋㅎㅎ..
~가격표는 주인 할머님께서 직접 적어 놓으셨습니다..ㅋㅎ..~
~2004년에 방송에 출연한 집이였습니다..~
~옛날 밀양의 모습도 사진으로 붙여놓으셨습니다..~
~저희들이 먼 곳에서 2번이나 왔다고 돼지껍데기를 맛보시라고 서비스로 주십니다..ㅋㅋ~
~기본적인 돼지국밥 밑반찬들..김치가 상당히 맛있습니다..~
~왼쪽에 방송에 출연한 사장님이신 할머님과 오른쪽에 잠시 도와 주러 오신 따님이십니다..~
~밀양돼지국밥은 특이하게도 방아잎을 주십니다..넣어서 드시라고 하시면서..넣어 먹어보니 괜찮습니다..~
~진한 국물에 아주 상급의 육질과 고기맛이 나는 돼지고기로 된 밀양돼지국밥..가운데 김치가 들어감..~
돼지고기맛이 상당히 좋습니다..
이 국밥집이 2번째인데
품질좋은 고기에 좋은 부위를 사용하시는 듯 합니다..
국물도 진하고..가운데 김치가 들어가고..
부산에서 흔히 먹는 돼지국밥과는 또 다른 맛입니다..
경북 청도의 소싸움은 저희들도 직접 보는 것은 처음이지만
생각보다는 잔인하지 않고 재미있습니다..
외국의 격렬하고 조금 잔인한 소 경기와는 달랐습니다..
간혹 황소 머리에서 피가 조금 보일 때도 있었는데
지치면 한쪽 소가 등을 돌리고 기권하기에 바로 경기가 끝납니다..
혹시 시간이 되시면 경북 청도의 소싸움을 가족분들과
구경하러 가셔도 좋을 듯 합니다..
우리 전통 민속경기이기도 하고..
젊은 분들이 의외로 많이 오셔서 사진도 찍고 즐겼습니다..
경북 청도의 소싸움도 구경하고
내려오면서 밀양에 들러 돼지국밥도 먹고 즐거운 일탈이였습니다..
낚시는 항상 취미중에 기본으로 하고서..ㅋㅎㅎ..^*^
~제2부 : 낚시이야기..~
날짜 : 2013년 6월 29일..토요일..오후 5시 40분부터 오후 8시 20분까지..
장소 :부산 민락동 수변공원..해녀탈의실옆 빨간 등대 방파제..
날씨 : 맑고 화창함..바람 제법 붐..
바다상황 : 너울 파도 조금 있음..바람 제법 붐..
물때 : 14물..
<출조인원>1명..
노총각 늑대 혼자서..ㅋㅎ..
<채비>
3.6m 원투 전용대..6000번 릴..원줄 8호..자작 원투 처박기채비..18호 구멍 소세지찌..
<미끼>
집에서 미리 진공 백크릴을 잘라서 설탕+소금으로 녹여 준비했지만
집에서 나올 때 깜빡~~하고 잊어버려서
낚시점에서 청갯지렁이 다시 구입함..ㅋㅎ..
청갯지렁이 : 3,000원..
~집에서 나와 황령터널을 보니 토요일이라서 상당히 차들이 많이 밀립니다..~
제주도에 배 타고 여행을 처음 해봤는데
아침 일찍 부산 여객터미널에 도착해서 집에 왔지만
갈때 올때 10시간 정도씩 배에서 지내니 오후가 되어도 몸이 어질어질합니다..ㅋㅎㅎ..
가격은 저렴하지만 편한 것은 비행기가 좋은 것 같습니다..
40분이면 바로 제주도에 도착하니..
~민락동골목시장 버스정류소에서 다시 83-1번 시내버스로 환승합니다..~
뒤에 있는 중앙낚시점에서 집에 녹여둔 진공 크릴미끼를 놓아두고 왔기에
그냥 편하게 청갯지렁이 3,000원어치를 구입하고 환승을 준비합니다..
이제 깜빡깜빡하나 봅니다..ㅋㅎㅎ..
저번에 보니 민락동 수변공원 근처에 낚시점 위치를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계시던데
바로 이 버스정류소에 낚시점이 있습니다..
~이 낚시점및 버스정류소 바로 건너편에는 민락성당이 있고 그 뒤에 MBC방송국이 있습니다..~
이 정도면 낚시점을 바로 찾기가 쉬우실 듯 합니다..
참고 하시길..
~환승해서 민락수변공원 버스정류장에 도착..하차했습니다..제 낚시장비 내려놓고 한컷..~
~버스정류소옆 미월드 놀이공원앞 횡단보도를 건너서 오른쪽으로 쭉 내려 갑니다..~
~횡단보도를 건너서 옆으로 보니 미월드공원이 2013년 6월 30일로 영업을 그만둔다고 합니다..~
이 미월드 놀이공원에 아파트가 생긴다고 들었습니다..
~횡단보도를 건너서 우회전해서 편의점을 지나서 쭉 내려갑니다..~
~길 끝부분에서 좌회전하면 길끝에 해양경찰서가 보입니다..~
~해양결찰서 앞쪽에 있는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차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왼쪽에 있는 수변공원 매점앞 도로에는 추차해놓은 차들로 가득합니다..~
~오른쪽 도로에는 추차해놓은 차들이 하나도 없이 시원하네요..이 곳은 주차단속을 하는지?ㅋㅎ.~
~이제 해양경찰서 앞 주차장에는 일반차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쇠봉과 경고문까지 붙어있습니다..~
~해양경찰서 앞 주차장에는 몇대의 차외에는 한산합니다..~
~왼쪽 해녀탈의실를 지나서 가운데로 쭉 가서 유류탱크 왼쪽으로 들어 갑니다..~
~토요일 오후 수변공원 내항은 조용하고 고즈넉합니다..~
~유류탱크를 지나서 빨간 등대 방파제로 올라가는 계단으로 갑니다..~
~뒤를 보니 토요일이라서 해녀탈의실 뒤에 해산물 파는 곳에 손님들이 제법 많습니다..~
~토요일 오후라서 수변공원에도 많은 분들이 가족단위로 나오시기 시작하십니다..~
배 모양의 무대에서는 섹스폰 연주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방파제 왼쪽 밑에는 벵에돔 포인트에서 벵에돔 낚시를 하시는 조사님이 계십니다..~
~바로 밑으로는 제 포인트에서 두분이 먼저 오셔서 벵에돔 낚시를 하고 계십니다..~
아~~!! 포인트에 자리가 나길 기다려 봅니다..
뭔 바람이 이렇게 부는지..
파도도 생각보다 강하게 칩니다..약간 너울성으로..
~빨간 등대 방파제 위에는 햇살이 따가워서인지 아직 나오신 분들이 안계시고 조용합니다..~
~방파제 위에서 본 내항도 한가롭고 가운데 부분에 보니 내항에서 낚시하시는 조사님이 계십니다..~
제가 들어오면서 보니 망상어들이 상당히 많이 모여 다니고
그 망상어 속에서 씨알이 작은 감성돔도 몇마리씩 보였습니다..
걸어들어오면서 참..이런 내만에 감성돔이 작은 사이즈지만 있다니..
망상어 사이에 함께 있는 것도 신비했습니다..
~건너편 흰등대 주위에는 바람과 너울의 영향인지 조사님들이 안계십니다..~
내만의 석축쪽에 몇분의 조사님들이 계십니다..
~노총각 늑대의 채비..3.6m 운터 전용대..6000번 릴..8호 원줄..~
~노총각 늑대의 자작 원투 처박기 채비..~
5호 맨도래..발광옥..구슬..16호 구멍 쇠추..구슬..발광옥..5호 맨도래..원줄 8호..
목줄 6호..4mm 캐미 꽂이..4mm 캐미컬 라이트..14호 참바늘(일명 : 세이코바늘)
순서로 제작되었습니다..
~쿨러에는 캔커피..간식..생수..편의점용 김밥 2줄..ㅈ생용 아이스팩을 준비했습니다..~
~녹여둔 크릴미끼를 집에 두고와서 낚시점에서 구입한 청갯지렁이 3,000원..~
참..저도 요즘 정신이..ㅋㅋ..
낚시오면서 준비해둔 미끼를 결정적으로 안가지고 오다니..
전쟁하러 나가는 군인이 총을 안가지고 가는 꼴이 되서...
아마 배를 밤새도록 오래 타고 와서 정신이..ㅎㅎㅎ..
~왼쪽 제 포인트에 한분께서 벵에돔 낚시가 잘안되셔서 철수하셔서 내려왔습니다..~
빨간 등대쪽으로 보니 낚시하시는 몇분의 조사님이 계십니다..
~자작 원투 처박기채비를 원줄에 연결하고 14호 참바늘에 청갯지렁이를 달아줍니다..~
~일단 발앞을 탐색해 봅니다..~
생각보다 너울이 많이 칩니다..바람도 제법 불고..
~시간을 보니 오후 6시가 다되었습니다..~
바람은 불어서 시원한데 햇살은 상당히 따갑습니다..
~앞쪽을 보니 광안대교밑에서 배를 정박하고 선상낚시를 하고 계십니다..~
~벵에돔 포인트에서 품을 열심히 치시면서 낚시하시던 조사님께서 25cm쯤 되는 벵에돔을 올리시네요..~
오른손으로 벵에돔을 잡고 마무리를 하고 계십니다..
제가 본것은 저 25cm쯤 되는 벵에돔이 제일 씨알이 좋았고
나머지 3마리정도는 정말 귀여운 갯잎 사이즈로 보였습니다..
~더 이상 입질이 없어 모처럼 18호 구멍 소세지찌 채비로 변경했습니다..~
입질이 거의 없습니다..
너울도 있고 바람도 강하게 불고..
수온은 역시나 생각보다 차갑네요..
과감하게 채비교체를 했습니다..
농어등 다양하게 공략해 볼려고 했습니다..ㅋㅋㅎㅎ..
~먼저 18호 구멍 소세지찌로 발 앞부분부터 탐색을 합니다..~
발앞..조금 멀리 그래도 입질이 없습니다..
어두워지고 주변에 조사님들이 모두 철수하셨네요..ㅋㅋ..
다른 한분의 노조사님게서 민장대를 들고 제 옆에 오셨는데
전갱이 낚시를 하셨습니다..
그 가벼운 채비에도 이날 저녁에 수변공원은 전혀 입질이 없습니다..
40분정도 옆에서 낚시해 보시더니 수온이 안좋다하시면서 과감하게 철수하십니다..
저도 이제 아주 멀리 50m이상 청갯지렁이 3마리를 바늘에 달고
롱캐스팅해서 낚시를 해봅니다..
수심은 2m정도 주고..
신발 끈이 풀려서 묶고는 구멍 소세지지를 쳐다보니
어디 갔는지 보이지가 않습니다..원줄도 여유를 줘서 표가 잘안났고..
헉~~!!!ㅋㅋ..
직감적으로 챔질하니 뭔가 묵직함과 동시에 좌우로 움직이면서 강하게 당깁니다..
제 원투 전용대가 활처럼 휘어집니다..
참 모처럼 느껴보는 낚싯대의 탄성력..~~!!
채비에 자신감으로 강제칩행을 시작하는데
한 20m 앞까지 힘겨루기하면서 딸려오다가 갑자기 초릿대가 뒤로 팅~~!!
바늘이 빠져 버립니다..
아~!!~~~~...
아마 농어로 보이는데..
씨알이 제법 좋았습니다..손의 느낌상으로..
그후로는 입질이 전혀 없습니다..
주변에 있는 쓰레기등 마무리 청소하고
오후 8시 20분쯤에 철수했습니다..
상당히 아쉬웠지만 인연이 아니라 생각하면서..
다음에는 더 굵은 손맛 보겠죠 뭐..ㅋㅋ..
<조과>
1번의 굵은 입질 : 손맛만 좀 보다가 바늘이 빠져 놓침..
주변에서 씨알이 작은 벵에돔이 몇마리 올라옴..
이제 장마비가 이번주는 내내 온다고 합니다..
안전과 건강관리 잘하시고..
모든 가정에 행운과 행복의 향기로움이 가득하시길..
~ 부산 노총각 늑대가..2013년 7월 2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