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노총각 늑대의 바다 낚시

부산 영도대교옆에서 점농어,,,마릿수~~!!!

부산 노총각 늑대 2009. 5. 25. 08:42

 

~ 들어가는 입구쪽에 작은 방파제에는 생각보다도 많은 조사님들이 계셨습니다...~

 

 

 

 

~ 비가 내린 후라서 그런지 건어물상가 뒷쪽도 조용합니다...~

 

 

 

날짜 : 2009년 5월 24일...일요일..

날씨 : 낮에 갑자기 소나기 몇차례 내리다가 오후 늦게 갬..바람 잔잔...

바다 상황 : 파도 없고 잔잔함....

물때 : 8물...

 

출조 인원 : 2명-노총각 늑대..동네 컴사장님..

 

<채비>

노총각 늑대-5호대..원줄 10호..8000번 릴..12호 고등어 카드 채비...

동네 컴사장님-3칸 민장대..감성돔 3호 바늘...

 

<미끼>

청갯지렁이-3000원...

냉동 봉지 크릴-1봉지..3000원...

 

 

 

 

~점집앞 포인터에 들어오는 입구쪽 포장마차에 노신사 손님분들과  젊은 사람들이 외국분 친구들을 데리고~

~영도다리쪽과 자갈치쪽을 설명하면서 자리에 앉아서 시원 소주와 함께 부산을 알리고 있습니다..~

 

 

 

 

~ 도착해서 보니 영도대교(영도다리) 근처는 물이 거의 만조에 가까웠습니다...~

 

 

 토요일인 23일은 제가 일이있어 집에 오니 7시가 넘어서 낚시를 포기...

일요일인 25일일날을 기약하고 해운대 사는 제 친구에게 일요일 오후에 낚시 가자고 하고는

일요일 아침에 일어나니 날씨는 좋다...

집에 백구 "오삼이" 데리고 아침에 뒤에 여중 운동장에 운동하고

음력 초하루라서 아침먹고 뒷산에 사찰에 가서 절하고

점심때쯤에 하늘을 보니 헉!!!!

갑자기 흐려지면서 폭우같은 비가 쏟아집니다...

이런 제길,,,,어제 갈 걸,,,,,ㅋㅋㅎㅎ

해운대 사는 제 친구에게 전화해보니 해운대쪽은 흐리기만 하고 비는 안온다고 합니다...

부산이 이렇게 넓나????

동네 컴사장님게 찾아가서 비 그치면 해운대 제 친구와 가자고 했는데

비는 계속 옵니다..제법 많은 비가,,,,

기다려보니 오후 4시 반쯤 되서 비가 그치고 구름사이고 햇살이 보이네요...

오후 5시가 넘어서 해운대 제 친구가 몸이 피곤해서 못온답니다...으,,,

 

그래서 저녁밥을 빨리 먹고 동네 컴사장님과 가까운 영도대교를 찾아갔습니다..

낚시 가방도 안들고 초간단 채비로....

 

저는 5호대만 달랑 들고..동네 컴사장님은 민장대 하나만 들고...

이것이 오늘 저의 큰 실수가 될 줄은..ㅋㅎㅎ

 

 

 

 

~ 영도다리밑 점집은 일요일,,손님은 별로 없지만 늙은 분들이 서로 의지하면서 조용히 살아가시네요..~ 

 

 

 

 

~동네 컴사장님....채비 준비중,,,,~

 

 

 

~부산-거게도 간에 여객선이 만조에 아슬아슬하게 영도대교를 통과 하네요...~

~가거대교가 완전히 개통되면 여객선도 고객이 감소해서 걱정이라고 합니다...~ 

 

 

도착해서 채비하고 낚시를 시작하면서 시계를 보니 저녁 7시 넘었습니다...

오늘은 비가 왔고 늦게 그쳐서 그냥 바다만 구경하고 가자는 마음으로 시작했습니다...

해가 지고 저녁 8시가 될때쯤에 동네 컴사장님의 민장대에 제법 강한 입질이,,,

 

전갱이나 고등어의 입질과는 다르고???

수면 위로 올라오는 모습을 보니 농어였습니다...씨알도 제법,,~~!!!

민장대로는 제압이 잘안되서 제가 동네 컴사장님 민장대를 잡고..손맛은 정말 좋았습니다...

동네 컴사장님이 목줄을 잡고 올렸습니다...

40cm쯤 되는 점농어였습니다...헉!!! 오늘 농어가 바로 발앞에서 올라오다니...

 

그리고 잠시후에 제 카드채비에도 입질이 왔는데 챔질이 잘되지 않아서

올리다가 자동 방생..농어였습니다...

 

그리고 또 동네 컴사장님의 민장대에 입질..옆으로 이리저리..힘을 씁니다...

또 점농어였습니다...제가 목줄을 잡고 올려줬습니다...

또 민장대에 입질..잡히면 전부 농어였습니다...

씨알이 작아서 방생...

 

저는 찌낚시대를 안가져온 것을 후회하고..ㅠㅠㅠ

제 낚시대에 입질..작은 점농어였습니다...방생...

그후로는 제 낚시대에는 입질만 있고 잡히질 않았고

찌낚시에만 입질이 있었습니다...

 

오늘은 동네 컴사장님의 어복이 가득한 날이었습니다...

전부 점농어였는데 방생한 것만 4마리...

마릿수로 동네 낚시터..주택가 바로 발앞에서 농어를 마릿수하는 것이

힘든데 저희가 어제 경험했습니다...

 

 

 

 

~동네 컴사장님의 어복 결과물,,점농어 5마리,,,ㅎㅎㅋㅋ~~

~점농어 40cm 2마리,,,37cm 1마리,,,34cm 1마리,,31cm 1마리,,~

 

 

 

비록 저는 손맛을 보지 못하고 실패했지만

옆에서 동네 컴사장님의 민장대를 통해 느끼는 하루였습니다...

제가 민장대를 대신 잡아줬을 때 농어가 힘이 좋았습니다...

이것으로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꼭~~!! 준비를 안하고 간단히 가면 고기가 많이 물어주네요..ㅋㅎㅎ

다음을 기약하면서 저녁 10시쯤에 철수했습니다...

 

모두 감기 조심하시고

항상 행복의 향기로움이 가득하시길...

 

~부산 노총각 늑대가~

2009년 5월 2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