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노총각 늑대의 바다 낚시

거가대교를 성탄절 밤에 가서 탐사...

부산 노총각 늑대 2010. 12. 29. 19:01

안녕하십니까?

부산 노총각 늑대입니다...

날씨도 춥고 주변에 이런저런 일로

한동안 낚시를 못했습니다..

갑자기 찾아온 강추위에 모두 잘 지내시죠??

 

6년만에 드디어 완공한 거가대교를 가 볼려고 하던 차에

마침 2010년 12월 25일 저녁 늦게

동네 컴사장님 친구분이 갑자기 거가대교를 가보자고 하십니다...

 

헉!!! 이 추운 크리스마스 한밤중에,,,,!!!

기온은 영하 5도 정도인데...

동네 컴사장님은 잠이 와서 안가신다고 하시네요..

 

그래서 노총각 늑대..동네 컴사장님 친구분,,,동네 아는 동생,,,

이렇게 3명이서 무계획적으로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시간을 보니 저녁 11시 40분이 다되었습니다...

저도 집에 들어와서 방한복으로 중무장하고

다시 세명이 모여서 출발했습니다...

급하게 집에서 나오다 보니 낚시대하고 미끼를 안가져와서

다시 집에 갔다온다고 시간이 지체되었습니다..ㅋㅋㅎㅎ

 

 

날짜 : 2010년 12월 25일 밤 11시 50분 ~ 2010년 12월 26일 새벽 3시까지

날씨 : 맑고 바람 많이 붐..아주 추움..

바다 상황 : 파도는 보통..바람 많이 붐..

물때 : 13물..

 

<채비>

노총각 늑대 : 3칸 꼽기식 농어 루어대..원줄 8호..6000번 릴..16호 납추 채비..

동네 컴사장님 친구분 : 4칸 민장대..감성돔 2호 바늘..

 

<미끼>

냉동실에 쓰다가 염장해서 보관중인 참갯지렁이(일명 : 일본식으로 홍무시)

 

 

 

~계획 없이 가게된 가거대교라서 서둘렀지만 동서고가에서 오전 12시를 라디오에서 알립니다.ㅋㅎ~

 

저희 세명은 조금은 흥분도 되고 기대도 되고...

빨리 가고 싶었지만 차도 연식이 오래되고 기름도 아낄겸해서

시속 80km로 정속 운행을 했습니다..ㅋㅎ

 

거가대교 입구에서 차가 밀리면 빨리 돌아오자면서,,,

그런데 의외로 동서고가도 그렇고 차도 별로 없고 한가합니다..

 

가락ic를 지나면 바로 앞에 길이 두갈래인데

왼쪽으로 가면 신항쪽으로 갑니다...

경마장 가는 방향이라고도 되어 있고...

그래서 저희들도 신항쪽으로 계속 달리니

경마장이 옆에 보이고 조금 더 지나니 간판에 거제.가덕이라는

간판이 보입니다...

오른쪽으로는 신항으로 들어가는 고가 도로 시작입구가 보이고..

계속 거제.가덕 방향으로 달리니

차들이 모여있습니다...

멀리 다리 모양 불빛도,,,야~~호~~!!!

 

 

~거제.가덕이라는 도로표지판이 보입니다...~

 

제 디카가 똑딱이라서 야간촬영이 영 안좋습니다...

많은 양해 바랍니다...ㅋㅎㅎ

 

 

~드디어 거가대교 근처로 오니 작은 간판이 보이네요..~

 

 

~거가대교 입구가 보이고 차들도 잘 달립니다....기대감이 가득합니다...ㅋ~

 

 

~마침내 거가대교 위로 올라왔습니다...추워서 그런 지 차들도 없고 조용합니다...~

 

 

~거가대교에서 바라 본 부산 신항 모습..웅장합니다...~

 

밤이라서 낮보다는 주변을 바라볼 전경이 줄어들어서 아쉽지만

차도 안막히고 해서 너무 편하게 달렸습니다..

단 기름 절약차 속도는 시속 80km로..ㅋㅎㅎ

마침 거가대교 규정 속도도 시속 80km이네요..ㅋㅋㅎㅎ

곳곳에 단속 카메라도 제법 많습니다...

참고로 하시길,,,,

 

 

~가덕도를 진입해서 조금 달리니 가덕터널이 나옵니다...~

 

 

가덕터널을 지나니 오른쪽에 가덕휴게소가 불을 밝히고 있습니다...

규모가 제법 크네요...

가덕휴게소 안을 돌아서 다시 내려가면

바로 침매터널입구로 내려갈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단점은 가덕휴게소나 거제휴게소 모두 한방향으로만

진입이 가능하게 만들어져서

가덕휴게소는 부산에서 나오는 차만,,,

거제휴게소는 거제도에서 나오는 차만 진입이 가능하기에

거가대교를 이용하시는 분들이 편하게 경치를 구경하기가 조금은 난감하게

만들어졌네요...아쉽습니다...

참고 하시길,,!!!

 

~거가대교 가덕휴게소 모습..깔끔하게 잘 되어있습니다..규모도 크고...~

 

날씨도 추운 한밤중인데 가덕휴게소에는 전국에서 오신 분들이 사진도 찍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아마 크리스마스 기분으로 추위에도 오신 듯 합니다...ㅋㅎ

 

 

~ 거가대교 가덕휴게소에 음료수 자판기.거피 자판기등이 구비 되어 있고 화장실도 깨끗,,ㅋㅎ~

 

 

 

~가덕휴게소 내무 음식코너 주문대입니다...아직 종류는 적은 듯 합니다...~

 

 

가덕휴게소 내부에 음식점에 들어가보니

새로 생겨서인지 깨끗한데 음식 종류는 갯수가 적습니다..

라면류는 아직 없고 우동류만 판매합니다...

가격도 조금은 비싸네요,,제 개인적인 생각...

보통 4500원~6000원 정도...

 

가덕휴게소나 거제휴게소에는

편의점이 하나씩 있는데 "패미리XX" 입니다...

이 편의점 두군데 모두 컵라면은 판매를 하지 않습니다...

옆에 음식점 때문이네요...

그러니 컵라면류가 드시고 싶은 분은 부산에서 미리 컵라면 사셔서

가덕휴게소나 거제휴게소안에 더운물도 나오니

직접 사가신 컵라면을 드시면 될 것 같습니다...일명 팁!!입니다...ㅋㅎㅎㅎ

 

 

~가덕휴게소에서 저희 3명,,,왼쪽 동네 컴사장님 친구분.가운데 노총각 늑대.오른쪽 동네 아는 동생..~

~저도 추울 것 같아서 아는 분에게 얻은 조금 비싼 귀마개 모자를 쓰고 나왔는데..군밤장사 같아서.ㅋ~

 

가덕휴게소에서 한 15분정도 둘어보고는

다시 거제도로 달렸습니다...

침매터널이 바로 시작됩니다...

 

 

~사진이 흐리지만 수심 46m지점을 통과하고 있습니다..놀라운 기술력입니다...~

 

침매터널속에서 신비함과 놀라움을 안고 통과하니

드디어 바다위의 위용을 드러내는 주탑의 불빛이 보입니다...

부산의 광안대교보다는 화려하지는 안았습니다...조명 부분이,,,

차츰 다듬겠죠...

부산시와 거제시가 함께 노력하면서..ㅋㅎ

 

 

~드디어 방송에서만 보던 바다위에 있는 거가대교 구간을 달립니다..~

 

크리스마스가 있어 그런지 다리 위는 너무 조용하고 정말 아우토반입니다...

차 밀리는 것 없이 저희만 달리는 기분이 좋습니다...

과속감시 카메라들이 보이네요..

 

 

~거가대교 중간에 섬인 중적도를 지나니 규정속도 80km라고 숫자로 불을 밝히고 있습니다...~

 

거가대교 다리 가운데 섬인 중적도를 지나 달리니 저도라는 섬을 또 지나서

보니 요금소가 보입니다...

왼쪽편으로는 거제휴게소가 보이네요..

 

이제 거제도로 들어왔습니다...

시계를 보니 26일 새벽 1시쭘 되었습니다...

가덕휴게소에서 쉬고 왔는데도 1시간 정도 밖에 안 걸립니다..

너무나 좋은 세상입니다...

특히 낚시인들에게는,,,

 

그런데 밤이고 네비게이션도 없어

저희 3명 모두 어디로 가야 할 지가,,,,

그 때 제가 인터넷에 본 기억이 납니다..

맞다...외포리가 떠올랐습니다...

 

가는 중에 보니 장목 방면..칠천도 방면이라는 간판이 보이고

외포리 방면 간판니 보입니다...

그래서 차 속도롤 줄이면서 어둠속에서

외포리 방면으로 갔습니다...

조금 가다가 보니 왼쪽 밑으로 작은 방파제가 보입니다..

가로등도 밝고...

 

그래서  그 곳이 외포리인 줄 알고 좌회전해서

바로 내려가니 조용한 포구였습니다..

작은 방파제가 2개 있고

주차할 곳도 넓고..

7~8명 정도의 낚시인들이 방파제 가로등밑에서

호래기 낚시를 하고 계시던군요...

시간이 새벽 1시 15분쯤인데...

다행이 이 포구는 바람이 적게 불었습니다..

춥기는 추워도...

 

뒤로는 거가대교 전경이 한눈에 보이는 아주 좋은 전망이었습니다..

저희도 차 세워두고서는

노총각 늑대..동네 컴사장님 친구분 2명이서

낚시 채비를 하고 탐색했습니다..

함께 간 동네 아는 동생은 낚시를 좋아하지 않아서,,,

 

 

~거제도 시방마을 방파제에서 폼잡고 있는 동네 아는 동생.아주 추운데.ㅋㅎ~

~뒤에는 먼저 오셔서 호래기 낚시하시는 조사님,,~

 

나중에 부산으로 돌아와서

지도를 검색해서 보니 거제도 외포리항이 아니라

그 곳은 거제도 시방마을의 작은 방파제였습니다...ㅋㅎㅎ

역시 네비게이션이 없으니 밤에 눈 대중으로,,,,

 

그래도 낮에 가보면 조용하고

거가대교 전경이 한 눈에 들어오는 좋은 관광지가 될 듯 합니다...

 

 

~저 노총각 늑대,,거제도 시방마을 방파제에서 채비 마치고 거제도 인증샷..동네 아는 동생이 손이 흔들려서...~

 

 

~동네 컴사장님 친구분..거제도 시방마을 방파제에서 낚시준비.뒤로 거가대교가 보이고..~

 

날씨가 추워서인지 입질은 별로 없었습니다...

호래기 잡으시는 분들도 낱마리로 잡으셨고..

저와 동네 컴사장님 친구분 두명이서 이 곳 저 곳을 탐색했는데

저만 작은 입질을 한번 받았고,,

 

거제도라는 너무 큰 낚시인의 꿈과 기대로 고기들도

크리스마스 보낸다고 잠시 떠난는 지..조금은 허탈함이..

이 추위에 새벽에 거제도까지 와서 황으로 가다니..ㅋㅎㅎ

수심은 제법 나오고 물이 너무 맑았습니다..

아직 때뭍지 않은 듯...

아마 낮에 와서 탐색하면 외항쪽으로는 괜찮을 것 같습니다..

거가대교에서 내려서 거리도 가깝고 편하니..

40분정도 낚시하다가 입질도 없고

너무 추워서 철수하시로 했습니다..

 

이 시방마을 방파제에 새벽인데도

어떻게 알고 오시는 지..그냥 거가대교 전경을 구경하시러

오시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신기했습니다...

 

시계를 보니 새벽 2시가 다되었습니다...

다시 부산으로 출발..손맛의 아쉬움을 안고,,,

 

 

 

~거제도에서 부산으로 오는 길목에 거제휴게소 진입구 모습,,,~

 

 

~거제휴게소 건물 입구에 붙어 있는 노점상 물품 주의 플랜카드 모습..~

~이미 가덕휴게소 주차장 가운데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흔히 보는 카세트테입 장사분등이 있습니다..~

 

생존의 문제도 있고

도시적 미화적인 문제도 있고...

서로 절충적으로 잘해결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저 개인적인 생각,,,

 

 

부산으로 돌아오면서 많은 생각이 듭니다...

아직 자연이 비교적 잘보존된 거제도를 계속 보존하면서

부산과 동반 성장을 잘해야 하는데 하는 생각,,,

가로등밑으로 보이는 너무 맑은 거제도 바닷물이 아른거립니다..

 

잠시 졸고 나니 동네 컴사장님 친구분이

깨우시는데 집앞입니다...

시계를 보니 새벽3시 몇분전,,,

거제휴게소에서 잠시 쉬고 왔는데도 집앞까지 1시간이 안걸리네요..~!!

동네 컴사장님 친구분께서 운전하신다고 수고하셨습니다..^*^

 

앞으로 통행료를 주더라도 많은 분들이

거제도로 가실 것 같습니다...

아마 부산의 광안대교와 연계되서

관광상품으로 될 것 같네요..

아직 거제도 내부에 도로표지판이 정비가 잘안되서

처음 가시는 분들은 특히 밤에 힘드실 것 같은 생각입니다..

거제시에서 차츰 고쳐나가겠죠...

 

늦은 조황에 사진 화질이 마음에 안들지만

부산과 거제를 거가대교를 이용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다음에 시간이 낮에 되면

거가대교를 타고 대물의 꿈을 꿔야 하겠습니다...

 

 

이제 날씨가 무척 차갑습니다..

모두 건강유의하시고...

2010년 마무리 잘하셔서 새해에는 행운과 자비로움이 가득하시길...

 

~부산 노총각 늑대가..2010년 12월 2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