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노총각 늑대의 바다 낚시

부산 영도,남항대교밑 탐사...

부산 노총각 늑대 2011. 11. 21. 20:11

반갑습니다..

부산 노총각 늑대입니다..

비온 후에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몸이 움추려드는 시기입니다..

 

2011년 11월 19일.토요일은 비온 후고

너울과 바람이 있는 듯 해서

저녁에 집에서 쉬었는데

다음날 2011년 11월 20일,일요일은

아침에 일어나서 하늘을 보니

아주 맑고 좋습니다..

그런데 바람이 제법 불고 춥습니다..

 

바다로 갈까?? 아님 집에서 그냥

편하게 운동이나 좀 하고

저녁에 tv나 볼까? 고민하다가

점심먹고 자연스럽게 낚시 장비를 챙깁니다..ㅋㅎ

일종의 몽유병처럼..

 

집에서 낚시장비 챙기고 출발할려는데

동네 컴사장님 친구분께서 전화가 옵니다..

그래서 영도 반도보라앞쪽 남항대교밑으로 가서

낚시탐사 할려고 한다고 하니

승용차를 가지고 오신다네요..동네 컴사장님과 함께...ㅋㅎ

30분정도 후에 집앞에서

동네 컴사장님 친구분이 몰고온 차 타고서

3명이 영도쪽으로 출발했습니다..

 

두분은 추워서 낚시는 안하시고

구경만 하신다고 하시네요..ㅋㅎㅎ

 

날짜 : 2011년 11월 20일..일요일 오후 4시 10분~오후 6시까지..

날씨 : 맑고 화창함..바람이 제법 불고 추움..

바다상황 : 파도는 보통..바람이 많이 불고 차가움..

물때 : 1물..

 

<출조인원>3명..

노총각 늑대..동네 컴사장님..동네 컴사장님 친구분..

낚시는 노총각 늑대 혼자서...ㅋㅋㅎ

 

<채비>

노총각 늑대 : 5호대..8000번 릴..원줄 10호..18호 구멍 소세지찌..자작 원투 납추 채비..

 

<미끼>

진공 백크릴 :냉장고에 미리 사놓은 3분의 1..남은 것..

게 : 갯바위에 사는 작은 게 한바가지 5,000원중 10마리 냉동한 것..

 

 

 

~2011년 11월 18일..금요일 저녁에 부산 평화시장입구 노점에서 구입한 작은 게..5,000원 어치..ㅋㅎ~

이 시기에 한번씩 대물의 입질이

작은 게 미끼에 온다고 해서

또 테스트를 해 보기로 하고 금요일 저녁에

미리 미끼가 되는 작은 게를 구입할려고 부산 범일동 현대백화점앞

건너편에 있는 평화시장입구 골목에

노점에서 살아있는 작은 게를 구입했습니다..

조금만 구입할려고 했는데

파시는 아저씨께서 한바가지에 5,000원에 가져가셔서

반찬으로도 드시라면서 그러시네요..ㅋㅋ

 

집에와서 작은 것으로 30마리 정도는

따로 담아서 산채로 급냉시켜놓고

나머지는 노모께서 소금으로 씻은 후에

다음날에 통채로 볶음을 하셨습니다..

맛있습니다..통채로 튀겨도 맛있는데...

 

 

 

~냉동하기전 작은 게가 성이 난 듯 합니다...ㅋㅎㅎ~

 

 

이제 차로 3명이서 영도 반도보라아파트쪽으로 출발합니다...

 

 

~부산대교를 거의 지나서 영도안으로 들어 갑니다..~

 

 

 

~영도 남항대교밑에 도착해서 보니 반도보라아파트앞은 방파제 공사중입니다..~

 

 

 

~건너편 뒤로는 화장실이 있고 일요일이라서 주차해놓은 차들이 제법 많습니다..~

도착해서 보니 바람이 제법 불고

생각보다 날씨가 춥습니다..

괜히 오늘 왔나??하는 생각도..

고기도 입질도 별로 없는 것은 아닌 지..

여러 가지 걱정이 앞섭니다..

 

 

 

~남항대교밑에 주차후에 동네 컴사장님과 동네 컴사장님 친구분이 주변을 둘러 보십니다..~

이날 두분은 낚시를 안하고 그냥 구경왔기에

장비도 없고 프리합니다..ㅋㅎ

옷을 얇게 입고 와서 추위에 좀 떨어서 그렇지만..

 

 

 

 

~남항대교밑 바로 입구에 주차한 후 차에서 노총각 늑대의 낚시장비를 내립니다..~

 

 

 

~노총각 늑대의 낚싯대를 동네 컴사장님이 드시고 동네 컴사장님 친구분과 먼저 가십니다..~

영도 남항대교밑에 한동안 안 와 봤는데

방파제 확장공사가 상당히 많이 진행되었습니다..

확장공사를 한 듯 합니다..

영도 반도보라아파트앞 방파제에는

많은 테트라포트가 놓여져 있습니다..

 

 

 

~영도 남항대교밑에 올라가보니 바람이 많이 불고 추워서 나오신 분도 거의 없고 조용합니다..~

산책나오신 분도 거의 안 계시고 썰렁하다는 표현이..

부는 바람은 이제 차가워서

겨울 옷을 입고 왔지만 어깨가 움추려집니다..

 

 

 

~아직 오른쪽은 공사중이고 동네 컴사장님과 동네 컴사장님 친구분도 모처럼 온 이 곳을 둘러 봅니다..~

동네 아주머님이 자제분 2명을 데리고

놀러 나오셨는데

바람도 불고 날이 차가워서 좀 있다가 가시는 군요..ㅋㅋㅎ

 

 

 

~반대편쪽 끝부분에 한분이 오셔서 낚시준비를 하시네요..~

 

 

 

~제 뒤로도 동네분 몇분만 한번식 올라오시다가 추워서 가시고는 조용합니다..~

 

 

 

~제 왼쪽옆..아직 공사중인 반도보라앞에 새로 확장한 방파제 모습..조사님들이 제법 있습니다..~

사진 가운데 동네 컴사장님과 동네 컴사장님 친구분도

모처럼 찾아온 영도 반도보라앞 방파제의

변한 모습에 구경겸 동네 간섭겸 해서

왼쪽옆 그물망사이로 해서

방파제로 내려 가 봅니다..

상당히 많은 테트라포트가 놓여져 있고

바다쪽으로 많이 확장이 되어 있습니다..

 

저도 공사중 가이드 그물사이로

쳐다보니 전갱이들이 많이 올라오고

간혹 망상어 씨알급이 올라왔습니다..

했볕은 좋아도 찬바람이 많이 불어서인지

생각보다는 조과가 전체적으로 별로 없습니다..ㅋㅋ

 

 

 

~건너편 남부민동쪽을 바라보니 남항대교 3분의 1지점까지 테트라포트가 부분적으로 놓여 있습니다..~

위에 사진에서 보듯이

부표띠로 공사구간을 표시한 해 놓은 듯한데

영도 빨간등대 남항방파제 끝지점에서

여기 앞까지  방파제 확장공사를 할 것인 지

남항대교 중간에 테트라포트 몇십개로

표시를 해 놓았습니다..

만약 이 노란색 부표띠가 매립을 의미한다면

이 근처의 조류의 흐름도 많이 바뀔 듯 합니다...

정확한 것은 저도 아직 모르겠지만...

 

남항방파제에서 이 곳까지

직사작형의 면적으오 상당히 넓은데 무엇을 어떻게 할 지??

앞으로 두고 봐야 알 수 있겠습니다..

 

 

 

~노총각 늑대의 낚시 채비 장비입니다..~

왼쪽부터 원줄 10호에 8000번 릴..18호 구멍 소세지찌..

자작 원투 납추 쳐박기 채비..밑밥통겸 살림통..

5호 낚싯대..

 

이 곳은 바닷물에서 높이가 있기에

고기가 물었을 때 끌어올리기 위해서

5호대..8000번 릴..원줄 10호를 선택했습니다..

무식한 채비입니다..ㅋㅎㅎㅎ

 

 

 

~낚시는 저 혼자해도 3명이 출조했기에 간식과 재생 아이스팩..우유통에 생수를 담아왔습니다..ㅋㅎ~

 

 

 

~미끼는 진공 백크릴 3분의 1 ..평화시장에서 구입한 5.000원어치 게중 작은 사이즈 10마리 냉동한 것..~

날씨가 추워서인지

진공 백크릴이 빨리 안 녹습니다....

작은 게들은 약간만 녹아도 상관없는데...

손도 좀 시려운데..ㅎㅎ

 

 

 

~일단 자작 원투 납추 쳐박기 채비에 작은 게를 달아서 낚시를 해 봅니다..~

수심이 깊은 방파제등에서

살아있는 작은 게를 미끼로

일명 "뜰굼낚시"에서 굵은 감성돔..우럭..왕볼락...참돔등이

생각보다도 입질을 많이 한다고 해서..

궁금하면 한번 해 보면 알 수 있기에..ㅋ

 

일본에서 유행하는 낚시인데

"뜰굼낚시" 채비에 사용하는 줄도 따로 판매하는데

국내에서는 구하기가 그렇게 쉽지 않은 듯 합니다..

낚시줄에 20cm~30cm 간격으로 작은 띠같은

가르다란 관(형광 파이프)같은 것을 1cm크기정도로 잘라서

낚시줄에 끼워서 찌대용으로

사용하는 낚시같습니다..

형광 테입으로도 만들기도 합니다..

 

간단히 말씀드리면 미끼로 사용하는 작은 게의 

무게로 천천히 살아있는 작은 게가 움직이면서

바닥으로 내려가면서 고기들의 입질을 유도하는 방식입니다..

그러니 찌대용으로 낚시줄에 일정한 간격으로 붙어있는

띠가 미세한 찌역활을 하는 방식입니다..

 

한국에서는 고수분들이

자작으로 떨굼낚시 채비를 하시는 경우가 많은 듯 합니다..

제가 아는 것은 이 정도로 알아봤습니다..

참고로 하시길..

 

저는 작은 게를 미리 사놓았기에

일단 냉동된 작은 게로 제 구멍 소세지찌 채비에 응용해 봤습니다..

 

 

 

~작은 게를 3마리 달아서 채비를 완성했습니다..~

주위에 지나가시던 분들도 물어보시고

동네 컴사장님과 동네 컴사장님 친구분께서도

참 " 도전..연구 정신이 대단해요~~!! " 하시네요..ㅋㅎㅎㅎ

 

 

 

~완성된 채비를 앞에 투척하고 입질을 기다립니다..~

수심 4m정도 주고 앞에 테트라포트옆으로

던쳐놓은 후에 입질을 기다립니다..

동네 컴사장님과 동네 컴사장님 친구분은

바람도 많이 불고 춥다고 하시면서

다시 옆 테트라포트에 조사님들의 조과를

구경하신다고 내려 가십니다..

 

그리고 한 20분쯤 지나서

갑자기 제 5호대의 굵은 초릿대가 밑으로 쳐박습니다..

꼭 먼 바다보면서

다른 생각하고 있을 때...ㅎ

 

낚싯대를 들고 릴을 감으니

테트라포트 안으로 고기가 쳐박았습니다..

한번씩 굵은 몸부림을 하면서...

이 녀석이 안나옵니다..

이런~~~~~~~~,,,

 

한 2분정도 줄을 풀어주고 기다려도

안나와서 감제집행하니

6호 목선이 터져서 올라옵니다..

아...아쉽습니다..

모처럼 작은 게 미끼에 입질이 왔는데..

그래서 다시 바늘 묶고 투척후 다시 기다립니다..

 

입질이 없고 조용해서

옆을 보니 등치좋은 검은색 고양이 녀석이

기어서 저에게 다가옵니다..

제가 기르는 고양이처럼 부비고 야옹 합니다..

이런 길고양이가 다있노?ㅋㅎ

뭐 고양이에게 줄만한 음식이 없네요..

그러다가 저 끝에서 아가 혼자 낚시를 하시는

분에게 다가가서는 작은 전갱이 한마리를 얻어먹습니다..

머리는 안먹고 몸통만 먹습니다..

 

이런다 다시 제 5호대끝이 밑으로

휘면서 강하게 쳐박았습니다..

또 늦게 확인했습니다..

고기가 도 테트라포트밑으로 들어가서 안나옵니다..

역시 목선 6호가 터져서 나옵니다..

아,,,,오늘은 안되는 날이구나라는 생각이...ㅋㅋㅋ

 

 

 

 

~ 다시 백크릴로 미끼를 바꿔 달고 나니 해가 서서히..오후 5시가 되었습니다.. ~

게 미끼에 입질이 없어

다시 백크릴로 미끼를 바꾸고

나서 입질을 기다리는데

바람은 더 불고

체감온도는 겨울입니다..

콧물도 나옵니다..ㅋㅋ

 

좀 있다가 제 낚싯대에 입질이 왔는데

정말 작은 전갱이가 물고 올라 옵니다..

바로 방생..

또 10분 즘 후에 작은 전갱이가 올라오다가 자동 방생..

이제는 큰 입질도 없고

해도 지고 작은 전갱이만 5마리정도 방생하고 나니

주위가 어두워지고 추워서..

 

오후 6시가 다되어 갑니다..

동네 컴사장님과 동네 컴사장님게서

이제 입질도 별로 없고 주변에서도

별로 올라오는 고기도 없다고 하시면서

감기 들겠다고 철수하자고 하십니다..

아..~~~또 굵은 손맛을 놓치나..ㅋㅎ

 

그리고는 오후 6시에 철수해서는

부산 초량동에 있는 "소문난 불백" 음식점에서

맛있게 저녁 식사하고는 집으로 왔습니다..

 

 

<조과>

큰 입질 두번 : 테트라포트에 고기가 쳐박음..6호 목선이 끊김..

전갱이 : 작은 사이즈 5마리..전부 방생..

 

<결론>

1.작은 게 미끼 : 큰 입질이 들어오는데

             잔입질은 없음..

                      입질이 없으면 지루함..

                                    직벽으로된 수심좋은 방파제에서는

                       효과가 있을 듯 합니다..

 

2.백크릴 미끼 : 잔입질이 많음..

                                                 큰 입질도 오는데 잡어들도 많이 올라옴..

 

 

게 미끼를 이용한 다양한 방법도

한번씩 해 보시면 재미가 있으실 듯 합니다..

낚시도 워낙 다양한 방법이 있기에..

할수록 어렵기도 하면서 재미있고..

 

날씨가 이제 겨울 날씨입니다..

모두 건강관리 잘하시고..

가정에 행운의 향기 가득하시길..

 

~부산 노총각 늑대가...2011년 11월 21일..월요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