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청학수변공원에서 낚시탐사...

안녕하십니까?

지겹고 무서울 정도로 더웠던

한 여름이 지나고

어느 듯 아침.저녁으로 서늘한 바람이 부는

가을의 향기가 나기 시작하는 시절입니다...

 

모처럼 평일 시간이 나서

동네컴사장님과 함께 영도쪽으로 탐색해 보기로 했습니다...

 

날짜 : 2010년 9월 15일..오후 3시 30분~ 오후 7시 20분까지...

날씨 : 맑고 바람 많이 붐..조금 서늘함..

바다상황 : 파도는 잔잔..바람 제법 붐..

물때 : 조금.14물..

 

< 출조인원 >2명..

노총각 늑대..동네컴사장님...

 

< 채비 >

노총각 늑대 : 3칸 농어 루어대..6000번 릴...원줄 8호...16호 납추채비..

동네컴사장님 : 원투대..4000번 릴..원줄 5호..16호 납추채비..

 

< 미끼 >

냉동 진공 백크릴 : 저번에 사용하던 것..ㅎㅎㅋ

 

 

~부산 영도..청학수변공원 입구 모습...~

 

 

~부산 영도.청학 수변공원입구 기념비..김형오 국회의원이 신경을 쓴 듯.제 지역구가 아니라서.ㅋㅎ~

 

이 영도 청학수변공원은 대중교통으로는 청학시장에서 내리셔서

옆으로 15m쯤에 과일상점앞 횡단보도 건너시면

모텔이 있고 모텔옆에 밑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습니다..

내려가시면 밑길이 바로 나오는데

그 곳에도 횡단보도가 나오고 건너편에 보시면

오른쪽에 대선조선이 보이고 바로 옆으로

도로 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찾기는 너무 쉽습니다..

 

저희는 미끼를 미리 들고 갔지만 준비를 못하신 분들은

버스에서 내리셔서 길 안건너시고

청학시장입구쪽에 보시면

낚시점이 하나 있었습니다..

들어가보지는 안았지만 미끼를 파는 것 같습니다...

참고 하시길...

 

 

~ 영도 청학수변공원 입구의 오른쪽에는 해양경찰소가 있고 화장실이 깨끗하게 단장되어 있습니다..~

 

 

~영도 청학수변공원 왼쪽의 친수공간 모습..~

 

 

~영도 청학수변공원 가운데 지점,선착장부분에 깔끔하게 설치된 야외무대...~  

 

 

~영도 청학수변공원 오른쪽입구 부분에 설치되어 있는 운동기구들..~

 

이 영도 청학수변공원은 생각보다도 아주 깔금하게

잘단장되어 있습니다...

부산은 바다는 있지만 친수공간은 거의 조선소나 부두등으로 인해 

시민들이 편하게 아이들 데리고 아니면 집에서 편하게 나와서

바다를 마주보기가 힘드는데 영도쪽에 좋은 공원이 생겼네요..

 

영도 청학동 주민들께서 아주 좋아하시는 것 같습니다..

우리 부산에는 작지만은 곳곳에 지역민들께서

쉽게 바다를 접할 수 있는 이런 짜투리 수변공원들이

많이 생겼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래서 먼저 왼쪽친수공간으로 들어가서 탐사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영도 청학수변공원 왼쪽 끝에서 먼저 오셔서 낚시중이신 조사님..뒤에서 지켜보시는 동네컴사장님..~

 

영도 청학수변공원 왼쪽 끝지점은 공간이 조금 협소합니다..

옆으로 큰 배가 정학해 있는데 왼쪽으로는 수심이 조금 깊습니다... 

확인해 보니 조과는 없는 상황입니다..ㅋㅎㅎ

 

그래서 다시 나와 오른쪽 친수공간쪽으로 들어가 보기로 했습니다..

 

~영도 청학수변공원 오른쪽 끝부분은 전망이 아주 좋습니다...~

영도 청학수변공원 오른쪽은 옆으로 대선조선과 담벼락을

하나로 두고 있습니다..

앞을 보니 공사중인 높이 세워져 있는 북항대교 다리기둥이 보이고

건너편으로 감만동 부두가 활기차게 보입니다..

멀리는 오륙도쪽도 보이고...

부산의 특징이 너무 잘보이는 곳입니다...

 

 

~영도 청학수변공원 오른쪽 친수공간 끝부분.. 뒤로 대선조선 회사가 버티고 있습니다..~

 

 

~영도 청학수변공원 오른쪽 끝부분..대선조선 회사 뒷편에는 바닥에 발지압용 돌들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영도 청학수변공원 오른쪽 끝부분에서 낚시준비중이신 동네컴사장님..~

 

 

~멋진 앞 전경을 음미하시면서 입질을 기다리시는 동네 컴사장님..가을향기가 납니다..~ 

 

저희도 청학수변공원 오른쪽 끝부분에서 자리를 잡고 낚시를 시작했습니다..

바람이 제법 많이 부네요..

이제는 조금 서늘하기까지 합니다.. 오후 3시 반쯤부터 했는데

아직 햇살은 따갑습니다...

뒤에 대선조선의 건물 그림자로 잠시 더위를 피하고..ㅋㅎ

 

앞으로 보니 바다위로 나온 바위들도 숨어있는 바위가 많았습니다...

 70m 전방으로는 여가 많아서 배가 다니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미끼가 크릴 밖에 준비를 안해가서

멀리 원투쳐밖기는 힘들었습니다..

청갯지렁이를 준비 안해왔기에..조금 아쉬움..

 

이 곳 발앞은 수심이 아주 낮습니다...

1.5m정도..앞으로 30m까지는 대략 3~4m정도로 수심을 보입니다..

찌낚시 준비를 안해왔기에 쳐밖기만 했습니다...아쉬움...

 

 

~건너편 왼쪽 끝부분 친수공간 모습..~

 

 

바람이 많이 불어서 입질파악이 조금 안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던중 동네 컴사장님의 낚시대에 입질..

챔질해서 보니 귀여운 참돔 새끼가..ㅋㅎㅎ

빛갈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영도 청학수변공원에서 동네컴사장님게 잡힌 참돔 새끼..사진찍고 바로 방생..이쁘네요.~

 

그리고는 한동안 잠잠.....

그러다가 제 낚시대에 입질..제법 힘을 씁니다...

뭐지??

올려 보니 조금 귀찮은 씨알 배도라치입니다...ㅋㅋㅎㅎ

바로 방생....

 

그리고는 이 곳은 이상하게도 쳐밖기에 복어가 많이 나옵니다..

아마 동네컴사장님께서 복어를 15마리정도 잡으신 듯 합니다..귀찮을 정도로..ㅋㅎㅎ

 

어느 듯 석양이 하늘을 물들이기 시작합니다..

낚시하고 있는데 해양경찰 한분이 순찰겸 공원을 도시다가

저희에게 다가 오셔서 고기 많이 잡으셨냐고 말을 건네십니다..

저희는 그냥 동네 낚시터가 생긴 것 같다고 취미로 탐색한번 해본다고 하니

많이 잡으시라고 웃으면서 가시네요..

먼저 오신 분들이 저녁에는 해양경찰에서 " 낚시하지 마세요" 하시면서

한번씩 순찰도신다고 하시던데...

저희에게는 별말씀을 안하시네요...ㅋㅎㅎ

 

그런던 중에 동네컴사장님께서

제법 힘을 쓰는 입질을 받고  릴링하셔서 보니 감성돔 15cm쯤 되는 녀석입니다..

일명 들어뽕 하는 중에 바늘에서 빠져 바다로 귀향,,!! ㅎㅋㅋㅋ

사진도 못찍고 자동방생 되었습니다...

 

해도 서서히 지고 가로등도 불이 들어오기 시작하고

시계를 보니 오후 6시가 조금 넘어갑니다..

뒤로는 대선조선에서 잔업이 있는지 불꽃을 내면서 그라인드로 쉬가는 불꽃과 소음이..

불경기에 저런 산업현장을 바로 보니 마음은 좋았습니다..

대선조선 자체에서도 밝은 등을 켜서 가로등과 함께

주변을 아주 밝게 해줬습니다...저희들이 낚시하기 편하게..

 

저녁이 되면서 주민분들이 운동하러 많이 나오십니다..

발지압과 걷기운동등등..

 

 

~저 노총각 늑대가 잡은 씨알 배도라치...사진찍고 바로 방생..ㅋㅎ~

 

 

~동네컴사장님께서  쳐밖기 원투채비로 15마리 이상 잡아서 방생한 복어..ㅋㅎ~

 

어느 듯 해가 지고  잔입질은 계속 들어오지만

바늘에는 안걸리고...

다행이 바람이 잔잔해졌습니다..

저희들 뒤로 운동하러 나오신 어르신분들이 아주 많아졌습니다..

저희도 저녁에 볼 일이 있어 오후 7시 20분쯤에 철수했습니다...

 

< 총조과 >

노총각 늑대 : 배도라치..복어.보리멸 등

동네컴사장님 : 참돔 새끼..복어 마릿수..감성돔 15cm쯤 올리는 중 자동방생..ㅋㅎ

 

< 결론 >

1.부산 영도 청학수변공원은 대중교통으로도 접근성이 좋다..

      보통 태종대 방향으로 가는 버스는 청학시장앞에 정차합니다..

영도대교에서 환승해서 태종대가는 버스타셔서

청학동시장 정류소에서 내려셔서 걸어가시면 3분정도 거리,,,

 

2.부산 영도 청학수변공원은 쓰레기통이 없어

혹시 낚시하시러 오신 분들은 각자 쓰레기를 잘가지고 가야 합니다..꼭!!

그래야 청학동 주민들과 함게 즐겁게 사용할 수 있겠습니다...

 

3.주의~~!! 저녁이 되면서 뒤로 운동하시러 오시는 동네 어르신 들이

많이 계시기 때문에 낚시하실때 캐스팅시

뒤에 어르신 분들이 지나가시는 지를 꼭!! 확인하시길...

 

4.청학시장에 내려서 보시면 낚시점도 있어 편합니다..

 

우리 부산에서 조금은 낙후된 영도지역에 이런 문화적 친수공간이

생긴 것이 너무 반갑고 좋습니다...

사실 부산을 막론하고 우리나라 어느 곳이라도

다함께 삶의 질이 올라가서 삶이 윤택해지길 바라는 마음이 듭니다...

 

끝으로 저희들도 다음에는 청갯지렁이등 조금 질긴

미끼를 준비해서 앞에 발달한 여(바다가운데 바위)까지 원투 쳐밖기나

찌낚시로 탐색을 조금 더 해볼만한 곳입니다..

청학수변공원 왼쪽끝부분에서

수심이 조금 나올 것 같아서 탐색도 해보고...

 

이제 아침 저녁으로는 추위를 느낄 정도로 서늘합니다..

가을이 다가왔습니다..

바다속..우리들 마음속에도 가을의 풍성한 향이

가득하시길,,,

 

~부산 노총각 늑대가..201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