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노총각 늑대의 바다 낚시

부산 민락동 수변공원-된장 밑밥.우럭..진짜 대변?..

부산 노총각 늑대 2012. 11. 27. 00:06

반갑습니다..

부산 노총각 늑대입니다..

이제 겨울 느낌이 제법 나는 시기입니다..

2012년 11월 24일..토요일 오후에 저희 멤버 3명이서

다시 부산 민락동 수변공원 방파제에 카고 낚시겸

된장 밑밥 테스트를 위해 갔습니다..ㅋㅎ..

 

저번주에 꽁치 통조림으로 테스트하고서는

된장 밑밥에는 어떤 효과가 있는 지 궁금증을 달래고자..ㅋㅋ..

 

된장 밑밥을 들고 가서인지

된장과 흡사한 누군가의 진짜 대변(일명: 인분.똥)이 있어 웃지 못할 일도 있었습니다..!!!

 

자..이제 함께 떠나 보시겠습니다..ㅠㅠ..ㅋㅎㅎㅎㅎ..

 

 

날짜 : 2012년 11월 24일..토요일..오후 5시부터 오후 8시까지..

장소 : 부산 민락동 수변공원..빨간 등대방파제..

날씨 : 맑고 화창함..바람 잔잔..조금 추움..

바다상황 : 너울파도 조금 있음..바람 잔잔..

물때 : 2물..

 

<인원>3명..

노총각 늑대..동네 컴사장님..동네 컴사장님 친구분..

 

<채비>

노총각 늑대 : 3.6m 원투 전용대..6000번 릴..원줄 8호..자작 원투 쳐박기채비..플라스틱 카고..

동네 컴사장님 : 4.5m 원투대..원줄 5호..플라스틱 카고..목줄 3호..감성돔 2호 바늘..

동네 컴사장님 : 4.5m 원투대..원줄 5호..감성돔 스덴 카고..목줄 3호..참바늘(일명:세이코바늘) 14호..

 

<미끼>

진공 백크릴 : 집 냉장고에 있는 것 잘라서 소금 + 노란 설탕으로 뿌려서 녹임..

 

<밉밥>

1.크릴 4000원 + 감성돔 파우터 1장 2000원..

2.노총각 늑대 집에 있는 장독에 묵은 4년된 된장(직접 담근 된장)..ㅋㅎㅎ..

 

 

 

~23일..금요일 밤에 방에서 새로 구입한 플라스틱 카고를 다시 8호줄로 튼튼하게 교체합니다..~

 

 

~플라스틱 카고줄을 8호줄로 교체..위에는 구슬과 7호 맨도래..밑에는 구슬과 6호 스냅도래를 연결합니다.~

제 원줄이 8호나 10호이기에  카고줄도 8호줄로 교체했고

구슬은 충격방지와 줄매듭이 구멍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방지합니다..

밑에 스냅도래는 원투 자작채비등을 바로 편하게

달수 있을 것 같아서 밑에는 기존에 있는 것보다 튼튼한 고리가 있는 스냅도래6호로 교채했습니다..

 

 

~가는 길에 민락동MBC방송국 맞은 편에 있는 낚시점에서 밑밥을 구입합니다..~

 

 

~부산 민락동 수변공원에 있는 해경앞 주차장에 주차를 했습니다..햇빛이 눈부십니다..~

 

 

~동네 컴사장님 친구분과 동네 컴사장님께서 장비를 들고 먼저 빨간 등대방파제로 가십니다..~

 

 

~두분이 방파제로 올라가는 계단을 올라가시고 있습니다..~

 

 

~뒤를 보니 해녀탈의실뒤 해산물 파는 곳에는 제법 손님분들이 계십니다..~

 

 

~날씨가 좀 추워지고 남부지방에는 이제  단풍이 한창이라서 수변공원이 조용합니다..~

 

 

~방파제 왼쪽에는 벵에돔 포인트에서 낚시를 하고 계십니다..~

 

 

~건너편 흰등대밑에는 조사님이 거의 안보이십니다..~

 

 

~밑에 저희 포인트에는 마침 자리가 비워져 있어 동네 컴사장님께서 장비들고 먼저 내려 가십니다..~

저희 포인트 오른쪽 옆으로 몇분의 조사님들이 낚시를 하고 계십니다..

 

 

~빨간 등대방파제위에도 젊은 여조사님과 구경하시면서 지나가시는 아저씨만계십니다..조용합니다..~

 

 

~수변공원 내항도 토요일..주말 오후라서 그런 지 한가롭습니다..~

 

 

~노총각 늑대의 채비..3.6m 원투 전용대..6000번 릴..원줄 8호..~

 

 

~일단 포인트에 장비를 내려놓으시고 다시 올라오셔서 두분이서 채비를 마무리 하십니다..~

 

 

~노총각 늑대 채비..플라스틱 카고와 원투 쳐박기 자작채비..~

16호 구멍 쇠추..원줄 8호,,5호 맨도래.구슬.발광옥..6호 목줄..참바늘(일명 : 세이코 바늘) 14호로

만들어진 자작 원투쳐박기 채비입니다..

구멍쇠추라서 녹슬기 시작합니다..ㅋㅎㅎ..

 

 

~원줄 8호에 플라스틱 카고..자작 원투쳐박기 채비를 순서대로 연결합니다..~

 

 

~미끼..집에서 미리 소금과 노란 설탕으로 섞어 뿌려서 녹여온 진공 백크릴..~

 

 

~수변공원으로 오면서 낚시점에서 구입한 밑밥..6000원..~

 

 

~노총각 늑대 집에서 가져온 직접 담근 된장..장독에서 4년 숙성되었습니다..ㅋㅎ..~

"MSG"도 없는 노모께서 직접 담그신 된장입니다..

밑밥으로 큰일을 해야 하는데..국산재료로 된 된장인데..ㅋㅎ..

 

 

~동네 컴사장님 친구분께서 낚시를 시작하십니다..뒷편에 먼저 오셔서 낚시하시는 조사님 두분도 계십니다..~

이상하게 저희 포인트쪽에 조사님들이

안계신가 했더니 위 사진에 보시면 동네 컴사장님 친구분 뒤에 주황색 둥근 표시로

제가 해놓은 곳에 보니 누군가 대변(인분..똥)을 누워 놓았습니다..

아~!!이씨...ㅋㅎ..

굳었어 냄새는 별로인데 참나..더러워서..

 

그래도 동네 컴사장님 친구분께서는 뒤를 조심하시면서

낚시를 하십니다..대단하신..ㅋㅎ..

 

 

~노총각 늑대도 대변이 있는 포인트에서 낚시..제 낚싯대 바로 뒤에 대변이 있습니다..~

사람이 살다보면 급한 일도 있지만

테트라포드 사이에 바다로 잘처리해도 될텐데

누가 모르고 지나가다가 발아서 미끄러지면...

보기에도..냄새도...아...

모자이크처리 할려다가 다시는 이런 일이 없기를 바라면서

사진을 올렸습니다..양해 바랍니다..

 

조금만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있다면..아쉬웠습니다..

죄송합니다..저희도 두레박을 안가지고 가서

치우질 못했습니다..

잘못 어중간하게 치우다가 더 묻으면 미끄러울 듯 해서..

물로 씻어내려야 하는데..

 

위험을 감수하고서 옆에서 저도 낚시를 했습니다..ㅋㅎㅎ..

 

이것은 아니다 싶은 마음이 저희들 모두에게 들었습니다..

제가 된장 밉밥을 가지고 온 날에 이런 일이 있어

3명이서 씁쓸한 웃음을 크게 웃었습니다..

 

 

 

~동네 컴사장님께서는 오른쪽 포인트에서 낚시를 시작하십니다..~

 

 

~빨간 등대쪽으로는 젊은 남녀조사님들이 낚시를 하고 계십니다..~

 

 

~대변을 보고 난 후에 된장 밉밥을 제 플라스틱 카고 넣습니다..~

참..된장을 나무젓가락으로 뜨면서 기분이 묘합니다..ㅋㅋㅎㅎㅎ..

 

 

~참바늘(일명 : 세이코바늘) 14호에 진공 백크릴 4마리를 달아줍니다..~

 

 

~대변에 놀라고 피하면서 낚시하니 벌써 오후 5시가 넘어 갑니다..~

 

 

~오후 6시가 조금 넘어서 동네 컴사장님 낚싯대에 입질...33cm 우럭(학명:조피볼락)입니다..~

카고 낚시에서 드디어 동네 컴사장님게서

손맛을 보셨습니다..ㅋㅎ..

 

그리고는 한동안 입질이 없습니다..

옆에 동네 컴사장님 친구분께서 준수한 망상어 30cm 2마리를 잡으시고는

바로 방생하십니다..

 

구멍이 작은 플라스틱 카고보다는 밑밥 소모가 많은 감성돔 스텐카고에

입질이 많이 들어오는 듯 합니다..

 

제 된장 밉밥에는 반응이 별로 없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큰 입질..챔질후 올리다가 바늘이 입에서 빠져 버립니다..

아..아쉽습니다..제법 씨알이 좋은 녀석인데..우럭종류 같은데..

 

 

 

~동네 컴사장님 친구분께서 미약한 입질에 올려보니 개상어 40cm를 잡으셨습니다..체격은 날씬합니다..~

손맛은 별로 없다고 하십니다..ㅋㅎㅎ..

한동안 이제 입질이 없습니다..

노래미나 쥐노래미들 조차 입질이 없습니다..

노래미는 금어기라서 잡히면 손맛보고 방생하지만 입질이 없는 것을 보니

수온이 생각보다 차갑습니다..

 

주변에 찌낚시에는 거의 입질이 없어 대부분 철수하십니다..ㅋㅎ..

노총각 늑대의 된장 밉밥에는 한번 큰 입질후에 입질이 없습니다..

속으로 "저 대변 때문에 제 고급 된장 밉밥 효과가 없는 것은 아닌 지???"..ㅋㅎㅎㅎ..

 

자리를 옮기신 동네 컴사장님 친구분께서

제법 굵은 입질을 받으셨습니다..

손맛 보시면서 올려보니 사이즈는 동네 컴사장님께서 잡은 우럭보다

조금 작아도 체격이 훨씬 더 좋습니다..

 

날씨도 춥고 옆에 대변도 밟을까 신경쓰이고 해서

주변 정리하고 철수했습니다..

 

 

~총조과물..개상어 40cm..우럭 33cm..우럭 31cm 입니다..~

 

<조과>

노총각 늑대 : 큰 입질 한번- 바늘이 고기입에서 빠져 놓침..황..

동네 컴사장님 : 우럭 33cm 1마리..

동네 컴사장님 친구분 : 우럭 31cm 1마리..

                                   개상어 40cm 1마리..

                                             망상어 30cm급 2마리 방생..

 

<결과>

1.바다물에서는 된장 밉밥보다는 일반 크릴과 파우더 섞은 밉밥이 효과가 더 좋은 듯..

(아직 테스트 기간이 짧아서 지켜봐야 함..ㅎㅋㅋ..)

 

2.감성돔용 스텐 카고가 구멍이 크서 플라스틱 카고보다 입질 반응이 빠른 듯 합니다..

 

3.스덴 카고에 된장을 넣고 테스트 해보고 플라스틱 카고에 있는 구멍을 넓혀서

다시 된장과 곤쟁이(크릴 아주 작은 것) 밉밥으로 테스트 해봐야 할 듯 합니다..

 

4.우럭 낚시시에 파도가 별로 없고 잔잔할 때 입질이 많이 들어옵니다..경험상..

이 날은 너울 파도가 있어 카고 밑밥의 효과도 적었고

입질도 적은 듯 했습니다..

너울 없이 파도가 약간 찰랑찰랑 정도 치면서 들물때

입질이 대부분 아주 좋습니다..

참고하시길..

 

된장 밉밥으로 큰 손맛을 못봤지만

다음에 바다속에 활성도가 좋을 때는 괜찮을 것도 같습니다..

 

너울파도가 제법 있고

제가 대변에 놀라 낚시에 집중을 못해서 조과가 없었다고 변명해야 하는 지...ㅋㅎㅎㅎ..

 

다행히 다음날인 일요일 밤부터 비가 제법 왔는데

그 테트라포드에 있던 대변의 흔적은 씻겨 내려가길 바랍니다..

 

날씨가 이제 제법 춥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모든 가정에 행복과 행운의 향기로움이 가득하시길..

 

 

~부산 노총각 늑대가...2012년 11월 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