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노총각 늑대의 바다 낚시

부산시 수협 자갈치공판장에서 낚시..

부산 노총각 늑대 2012. 9. 17. 11:27

반갑습니다..

부산 노총각 늑대입니다..

2012년 9월 15일..토요일...제16호 태풍 "산바"가

우리나라로 직접 관통할려고 북상중이라서

집에 오후에 있을 까? 하다가

저번주도 시간이 없어 낚시를 못해서

바다가 그리워 비가 오락가락하는 중에 잠시 비가 그친 듯해서

집에서 낚싯대 들고 나왔습니다..ㅋㅎ..

 

다행히도 토요일 오후에 잠시 비가 멈추는 것 같습니다..

토요일 오후에는 아직 바람도 그렇게 많이 안불고

비도 많이는 오지 않아서..

별 피해 없이 잘지나가야 하는데..

 

날짜 : 2012년 9월 15일..토요일 오후 4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장소 : 부산시 수협 자갈치공판장 앞..

날씨 : 태풍의 영향으로 흐리고 비가 오락가락함..바람은 아직 조금..

바다상황 : 외항쪽으로는 점점 너울 파도가 높아짐..내항은 파도 잔잔..

물때 : 사리..

 

<출조인원>1명..

노총각 늑대 혼자서..ㅋㅎ..

 

<채비>

노총각 늑대 : 3.6m 원투 전용대..6000번 릴..원줄 8호..자작 원투쳐박기 채비..카드채비..쇠추 묶음추 채비..

 

<미끼>

진공 백크릴 : 집 냉장고의 냉동실에 있는 것 조금 잘라서..ㅎㅎ..

 

 

 

~집에서 나와서 하늘을 보니 다시 비가 좀 내릴 듯 합니다..~ 

 

 

 ~버스에서 영도대교정류장에 내렸습니다..다시 비가 조금 내립니다..ㅎㅋ..~

 

 

~일단 영도대교버스정류장 바로 뒤 한약재상가 골목으로 들어갑니다..~

 

 

~한약재상가를 지나서 자갈치 건어물상가도 지나갑니다..~

 

 

 ~자갈치 건어물상가를 지나니 자갈치 시장 건물이 나옵니다..쭉 걸어갑니다..~

 

 

 ~자갈치시장 신건물엽에 있는 부산시 수협 자갈치 공판장 안으로 들어갑니다..~

추석이 다가와서 그런지 제법 많은 분들이 자갈치 시장에 나오셨습니다..

오는 중에 보니 부산 현대백화점에서 부산진시장사이도

많은 분들이 차를 가지고 부산진 시장에 오셔서 상당히 차가 밀렸습니다..

대목 느낌이 조심 났습니다..

 

 

 ~부산시 수협 자갈치공판장 안에는 제수용 생선을 벌써 구매하시려는 알뜰 주부님들께서 많이 오셨습니다..~

 

 

 ~부산시 수협 자갈치공판장 안에 부둣가에 낚시를 하고 계시는 조사님들이 계시고 구경하시는 분들 모습도..~

주로 전갱이와 간혹 숭어가 잡힌다고 하십니다..

막대찌로 카드채비를 달아서 품도 한번씩 하시던데

고기를 구경하려니 벌써 숭어를 잡아서 회로 드셨습니다..ㅋㅎ..

 

 

 ~정면으로 남항대교가 보이고 내항으로도 파도가 들어옵니다..태풍전야라서 그런 지..비는 아주 조금..~

 

 

~충무동 해안시장방면으로 부둣가에도 몇분의 동네조사님들께서 낚시를 하고 계십니다..~

 

 

~부산시 수협 자갈치 공판장앞에 출항하기 위해서 어선에 굵은 강선을 감고 있습니다..~

 

 

~노총각 늑대도 비를 피할 수 있는 부산시 수협 자갈치공판장 끝에 채비를 내려놓았습니다..~

 

 

~노총각 늑대의 채비..3.6m 원투 전용대..6000번 릴..원줄 8호..~

 

 

~3호 황동추..감성돔 5호 바늘..목줄 6호를 준비..채비를 만듭니다..~

 

 

~납이 없이 친환경 소재로 가벼운 자작 원투 쳐박기 채비를 완성했습니다..~

3호 황동추가 맥낚시겸 가벼운 원투하기에는

제 채비에 비해서 가볍습니다..

다음에 다양한 황동등의 친환경 소재가 나오면 조금 더 무거운 추를 구매해야 할 듯 합니다..ㅋㅎ.. 

 

 

~집에 미리 사놓은 진공 백크릴을 조금 잘라서 가져 왔습니다..~

 

 

~감성돔 5호 바늘에 진공 백크릴 3마리를 달아줍니다..~

 

 

~발앞에 가벼운 맥낚시로 낚시를 시작합니다..~

다시 비가 조금 많이 내립니다..아..

그냥 집에 있는 것이 나았나?하는 생각이 잠시..ㅋㅎ..

 

약한 입질이 몇번 있었지만 백크릴만 먹고는 바늘에 걸리지 않습니다..

 

 

 

~시계를 보니 오후 4시가 넘어 갑니다..~

일단 이번에는 비가 올지 몰라서 가볍게 잠시 낚시를 하기로 했기에..

비가 많이 내리면 철수하기로 하고 집에서 나왔습니다..ㅋㅋ..

태풍도 올라온다고 하고 어수선해서..

이럴 때는 안전에 제일 주의해야 할 때라서..

 

 

~입질이 없어 3호 황동추에 바늘이 작은 카드채비를 준비했습니다..~

 

 

~원줄을 위에 연결..3호 황동추를 카드채비 끝에 달고 채비를 완성했습니다..~

 

 

~카드채비 7개 바늘에 백크릴을 모두 달았습니다..~

카드채비에 작은 전갱이 몇마리가 입질..

올리다가 자동방생됩니다..ㅋㅎ.

왼쪽 끝부분에서 낚시하시던 조사님들도 더 이상은 입질이 없어 보입니다..

 

 

~다시 채비를 교체..16호 쇠추 묶음추채비..환경을 생각해서 사용한 쇠추인데 쇠추라서 녹이나 있습니다..ㅋㅎ..~

 

 

~뒤에 떨어진 작은 생선을 주워 살을 발라서 바늘에 끼웁니다..현지조달 미끼..ㅋㅎ..~

 

 

~16호 쇠추 묶음채비 바늘에 고기 살점을 달아서 완성했습니다..~

발앞 25m 정도에 원투 쳐박기를 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비줄기가 굵어 집니다..이런~~!!..

조금 난감하지만 굵은 입질 한번 받아서 고기얼굴 보고 가리라는 다짐..ㅎ..

 

제법 강한 입질이 왔습니다..

아~~!! 챔질해서 릴을 감는 중에 바닦에 있던 폐거물과 고기가

수면까지 함께 올라왔지만 목줄이 폐거물 무게를 못이기고 터져서

바늘과 함께 고기는

태풍전야속 바다로 긴박하게 사라집니다..

 

준수한 씨알의 도다리였습니다..운 좋은 녀석..

그래 저 먼 바다로 가서 행복하게 살아라 하고서는 체념..ㅋㅎ..

 

그 후로는 입질은 없고 비가 계속 굵어 집니다..

 

 

~영도대교와 영도쪽을 바라보니 봉래산 위로 검은 비구름이 빠르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발앞 부둣가 고인 물 위로 굵은 비방울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왼쪽 구석에서 낚시하시던 조사님들도 더 이상 입질도 없고

비가 굵어지면서 바람도 불기 시작하니 하나.둘...

모두 철수하십니다..

 

시계를 보니 오후 6시가 넘어갑니다..

저도 오늘 잔손맛에 바다구경했다는 위안을 하면서 철수했습니다..

 

<조과>

도다리 : 약 30cm 정도 1마리..수면 위에서 폐거물에 걸림으로 목줄이 터져 자동방생..

전갱이 : 8cm ~ 14cm 정도 3마리..방생..자동방생..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오고해서

짧은 낚시를 하고 왔지만 고기얼굴도 보고 바다향기도 맡고와서 좋았습니다..

 

이 태풍이 피해없이 빨리 한국을 지나가야 할텐데..

모두 안전에 유의하시고..

 

이번 태풍이 지나면 본격적인 가을 날씨가 되다고 합니다..

그때는 높고 화창한 하늘을 보면서 굵은 손맛을 풍성하게 보겠죠..

 

모든 가정에 행복과 행운의 풍요로움이 가득하시길..

 

 

~부산 노총각 늑대가...2012년 9월 17일..~